충청남도 소 사육농가 진료비 50% 지원사업,내년에 더 확대

2016년도 충남수의사 방역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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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2011년부터 꾸준히 시행중인 ‘소 사육농가 진료비 지원사업’을 내년에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13일(목) 아산 KT도고수련관에서 열린 ‘2016년도 충남수의사 방역워크숍 및 임상연수교육’에서 충남도청 축산과가 발표한 ‘축산·방역 현황과 시책’에 이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

충청남도의 ‘소 사육농가 진료비 지원사업’은 2010년 아산시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채택되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진료비 보조사업으로 인해, 진료비에 대한 농가의 부담이 줄어들어 농가에서 수의사를 부르는 횟수가 늘었고, 결과적으로 수의사의 전문적인 처치·치료가 조기에 적용되어 질병 발생 빈도가 줄어듦과 동시에 약값 부담을 낮췄다.

충남도, 수의사, 농가 모두 사업에 만족하고 있다.

2016년 지원사업 규모는 사업량 25,000두, 사업비 25억원이다. 충남도는 현재까지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천안, 금산, 서천, 홍성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사업추진이 양호했다고 판단, 2017년 사업 규모를 ‘30,000두, 사업비 3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추진이 미진하여 잔액이 발생한 시군은 사업량 감소 후 수요가 많은 시군으로 사업량을 추가 배정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 추진된 ‘송아지 설사병 신속진단키트 지원 사업’의 경우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신속진단키트 19,193세트를 공급했지만 “수의사의 관심부족으로 일부 수의사에 사업량이 집중되고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한편, 충청남도와 충남수의사회는 매년 ‘방역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워크숍에는 임상 회원, 공수의, 방역 담당 수의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2016년 충남도 축산·방역 현황과 시책(충남도 축산과)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발굽질병 진료 기법(강기웅 원장, 우사랑동물병원) ▲동물병원 운영 및 관리, 세무 및 경영(오경령 이사, 한국재무설계 닥터인) ▲현장 방역 문제 해결을 위한 질의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무형 회장은 “가축사육 규모가 전국에서 1위인 우리 도는 다두밀집사육으로 인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재난형 질병과 각종 소모성 가축 질병 발생 빈도가 높아 축산농가의 피해가 크고, 가축 분뇨와 악취 문제는 농촌환경과 축산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의사들이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충청남도수의사회)

충청남도 소 사육농가 진료비 50% 지원사업,내년에 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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