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야생조류 AI 모니터링 실시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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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 5월 7일부터 5월 30일까지 24일간에 걸쳐, 야생조류에 대한 AI 특별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 검사는 중국에서 H7N9형 신종 AI 바이러스가 인체감염 및 사망을 유발하고, 5월들어 야생조류의 이동이 잦아지는 것에 대비하여 실시됐다.

실제로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흰뺨검둥오리·저어새 등 철새가 중국 AI 발생지역으로부터 우리나라로 유입된 사례가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 '중국에서 돌아온 불청객 오리에 방역당국 초긴장'

방역당국은 경상북도 내 철새도래지와 시·군별 가금사육 밀집지역, 그 밖에 야생조류 서식지역을 대상으로 시료검사와 임상관찰을 병행했다. 모니터링 검사는 울릉도를 제외한 22개 시군, 총 37개 지역에서 실시됐다.

모니터링 검사 결과, 163점의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윤문조 경북 가축위생시험소장은 "6월에도 도내 사육 중인 가금을 대상으로 예찰검사를 실시하고 조기경보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H7N9 조류인플루엔자는 5월 말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추가적인 확산은 없는 상황이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AI 발생지역이었던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등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비상 대응 체제를 종료했다고 전해졌다.

현재 우리 나라는 5월까지 운영예정이었던 정부 방역기관의 '구제역·AI 특별방역기간'을 중국·북한 AI 발생 등을 고려해 무기한 연장한 상태다.

 

경북 야생조류 AI 모니터링 실시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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