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이어 고창서도 구제역 의심신고..1만두 규모 대형 양돈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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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에 이어 고창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틀 만에 새로운 지역에서도 추가 의심신고가 들어오자 확산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오후 7시경 전북 고창군 무장면 소재 양돈농가에서 “80여두의 돼지에서 발굽 및 코 주변에 수포가 생겼다”며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관할 전북축산위생연구소 서부지소 가축방역관이 현장 출동한 결과 간이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을 보였다.

해당 농가는 모돈만 800두가 넘는 9,800두 규모의 대형 일관사육 농장이다. 1개동 100일령 돼지 80두에서 식욕부진, 수포를 포함한 구제역 의심증상을 나타냈다.

12일 구제역이 확진된 전북 김제 농장으로부터는 남서쪽으로 63.3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청정지역에서의 최초 발병인 만큼 현행 구제역 SOP에 따르면 전두수 살처분이 가능한 상황이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소 사육농가 3개소(120여두)가 위치하고 있다. 반경 3km까지 양돈농가 없이 소, 염소, 사슴 농가만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제한 및 소독조치를 실시하고 의심축에 대한 살처분을 준비하고 있다. 당일 밤 검역본부로 송부한 시료에 대한 정밀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제 이어 고창서도 구제역 의심신고..1만두 규모 대형 양돈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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