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에 수의계 행사 줄줄이 연기·취소

KAHA EXPO 연기, 바이엘 Biosecurity 세미나 취소, 양계질병 방역교육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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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a expo_delay확진자가 108명으로 늘어나는 등(사망자 9명)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가 지속 확산되고 있다.

메르스 확산에 따라 수의계 행사도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6월 11일(목) 대전, 12일(금) 이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Bayer & Biosecurity’ 세미나는 메르스 감염 확산에 따라 모두 취소됐다.

행사의 목적이 ‘방역과 소독에 대한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솔루션을 듣는 것’이었던 만큼 차단 방역의 중요성을 감안에 세미나를 취소하게 됐다. 바이엘코리아는 12일(금)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이를 대체할 예정이다(문의 02-829-6847).

6월 13~14일(토~일) 일산 KINTEX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KAHA EXPO(수의사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동물건강의료박람회 및 한국동물병원협회 국제학술대회)의 경우 메르스 확산으로 개최일을 연기했다.

KAHA EXPO 사무국은 “최근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 감염예방 및 유입차단을 위해 부득이하게 행사를 8월 22일(토)~23일(일)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6월 16~17일(화~수)에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15 전국 양계질병 방역교육’ 또한 메르스 확산으로 개최가 연기됐다. 주최 측은 “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보강해 추후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계질병 방역교육에서는 손영호 한국가금수의사회장, 한장혁 수의사(고려비엔피), 장형관 교수(전북대) 등이 강사로 나서 ▲최근 발생하는 산란계 질병 및 예방대책 ▲난계대 질병 예방대책 ▲장염발생 현황과 효과적인 예방법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었다.

한편, 21일(일) 성남 신구대학 대운동장에서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 &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개최하는 경기도수의사회 역시 고민에 빠졌다. 경기도수의사회 관계자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메르스 확산 정도를 지켜보고 행사의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수의사회 측은 메르스 때문에 21일(일) 행사를 개최하기 어려워진다면 이번 행사를 아예 취소하고 9월 부천, 10월 수원에서 개최될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더 크게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메르스 확산에 수의계 행사 줄줄이 연기·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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