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에서 농가로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전염 확인돼

전북 정읍, 전남 무안 육용오리농가서 AI 의심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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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경기 안성, 여주에서 잇따라 H5N8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AI 바이러스가 최근 국내 야생조류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가금농가에서 발견된 H5N8형 AI 바이러스가 2014년 11월 이후 야생조류에서 분리된 것과 유전자형이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전북 고창에서 최초로 발생한 H5N8형 AI는 18일까지 260건 발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전남 나주, 영암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발생이 이어져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부산 강서구의 토종닭 농장, 경기 안성 종오리 농장, 여주 산란계 농장에서 분리된 H5N8형 AI 바이러스는 나주, 영암지역 가금농장에서 분리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와는 유전자형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역본부는 “야생철새가 국내에 다시 도래하기 시작한 2014년 9월부터 포획 및 분변검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208건을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8건 분리됐고, 86건에서 H5형 항체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야생철새로부터 H5N8형 AI 바이러스가 분리된 곳은 증평 인근 보강천과 안성 인근 청미천과 안성천, 천안 인근 풍서천과 곡교천 등지다.

한편, 19일에는 전북 정읍과 전남 무안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결과는 오는 23일경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생조류에서 농가로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전염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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