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수의사회 전염병 특위 본격 시동..구제역 등 대책 협의

구제역, PED, 돼지열병,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과학적 접근..방역정책 올바로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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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건국대 수의대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 양돈수의사회 전염성 질병 특위
(앞줄 왼쪽부터) 김원일 전북대 교수, 류영수 건국대 교수, 예재길 특위 위원장,
신창섭 차기 양돈수의사회장, (뒷줄) 엄현종 피그월드동물병원장

한국양돈수의사회가 지난 15일(월) 발족한 ‘전염성 질병 관리 특별위원회(위원장 예재길, 이하 특위)’가 23일 건국대 수의대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창섭 차기 양돈수의사회장과 예재길 위원장, 류영수 건국대 교수, 김원일 전북대 교수, 엄현종 피그월드동물병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위는 최근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구제역과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을 비롯해 돼지열병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국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돼지 전염성 질병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충청지방에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 특위 위원들은 차단방역과 소독, 백신접종의 구제역 대응방안이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하도록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위는 지난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충청 전역과 인근 경기, 강원, 경북지역에서 진행된 긴급백신접종의 효과를 지켜보며 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며 2015년 1월 중으로 추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예재길 위원장은 “구제역을 비롯해 PED, 돼지열병,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전염성 질병에 대응함으로써 양돈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기여하고자 특위를 구성했다”며 “현장 임상 양돈수의사의 목소리를 반영한 과학적 접근을 바탕으로 관련 생산자단체 및 업체, 정부와 협력하며 국가 방역정책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조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현장의 목소리를 좀더 반영하기 위해 이날 회의에서 한별팜텍 대표 이승윤 수의사와 창신농장 대표 정연권 수의사를 특위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아울러 오는 12월 29일 개최될 정부 구제역 역학조사위원회 회의에 신창섭 차기 양돈수의사회장과 예재길 특위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돈수의사회 전염병 특위 본격 시동..구제역 등 대책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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