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H5N8형 검출 철새도래지 주변 이동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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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분변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던 제주도가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방역당국은 26일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지점 반경 10km내의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별 다른 이상이 없어 25일 기준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제주시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철새 분변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해당 분변 채취 지점 반경 10km 내에는 닭 사육농가 4개소와 오리 사육농가 1개소가 위치하고 있다.

당국은 닭 사육농가의 경우 별 다른 임상증상이 관찰되지 않아 이동제한 없이 임상관찰을 지속해왔으며, 이동제한을 명령한 오리농가의 경우 지난 12일 오리 100마리의 혈청을 채취하여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정밀검사 결과 전건 음성으로 판명되자, 당국은 철새로 인한 전염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H5N8형 고병원성 AI는 현재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전남 담양의 종오리농가에서 항원∙항체가 검출되는 등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AI로 인해 19일까지 518개 농가에서 약 1,373만수의 가금이 살처분됐다.

제주, H5N8형 검출 철새도래지 주변 이동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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