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종오리 농가서 H5형 AI 항체 검출

전국 55개 종오리 농가 일제검사 결과..담양 1개소 외 타 농장은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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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의 종오리농가에서 H5형 AI 항체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해당 농가에서 채취한 종오리 및 육용오리 혈청 40점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항체를 발견했다”면서 “해당 농장에 AI 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검사 중”이라고 18일 발표했다.

해당 농장은 종오리 1,000수와 육용오리 1,400수를 사육 중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AI 종식을 위한 추가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면서 전국 종오리 농가 55개소에 대한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남의 종오리농장은 19개소 141동으로, 15일 일제 시료채취를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55개소 종오리 농가를 모두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체가 검출된 농가는 담양의 1개소 뿐”이라며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팀을 파견하여 주변 소독 및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관련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H5N8형 AI는 전국적으로 7개 시도에서 29건이 발생했다. 역학 관련, 예방적 살처분을 합하면 모두 515개 농가에서 1,438만여수가 살처분됐다.

당초 농식품부는 6월 중으로 AI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담양 종오리 농가에서 AI 바이러스가 확인될 경우 6월 종식은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H5N8형 AI 바이러스가 확진될 경우 추가적인 살처분을 실시해야 하며, AI 종식은 보통 마지막 살처분일로부터 약 45일 이후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남 담양 종오리 농가서 H5형 AI 항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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