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 잇따라‥강화·양주·연천서 추가 신고

25일 의심신고 농장 3개소 중 강화군 1개소 양성..양주 의심농장은 기존보다 내륙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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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어제(9/25) 접수된 신고 3건 중 양성으로 확진된 농장은 1개소에 그쳤지만, 오늘(9/26) 강화도와 양주시, 연천군 등에서 잇따라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25일 파악된 의심농장 3개소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강화군 불은면의 돼지농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모돈의 폐사와 유산 등으로 의심신고를 접수한 해당 농장은 약 830두 규모로 김포 통진읍 발생농장(3차)과 강화 송해면 발생농장(5차)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연천군 미산면 소재 의심농장과 강화군 양도면 소재 의심농장은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후에도 의심신고는 경인지역 북서부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강화도 삼산면과 양주시 은현면, 연천군 청산면에 위치한 돼지농가 각각 1개소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의 폐사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증상이 발견돼 신고를 접수했다.

특히 양주시 은현면 농장은 파주시 적성면 발생농장(4차)에서 남동쪽으로 20km 가량 떨어진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확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방역당국은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이동제한 등 초동방역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전망이다.

지난 17일 파주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5일까지 파주, 연천, 김포, 강화에 걸쳐 6개 농장에서 확진됐다.

그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한 살처분 규모도 10만두를 넘길 전망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 잇따라‥강화·양주·연천서 추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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