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수족관 보전 역할에 초점` KAZA 하반기 세미나 개최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보전 역할 다시 한 번 돌아보다

등록 : 2018.12.01 00:20:34   수정 : 2018.12.01 00:20:34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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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카자(KAZA,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의 2018년도 하반기 세미나가 11월 29~30일(목~금) 이틀간 서울대공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 홍콩에서 4명의 해외 연자를 초청한 ‘국제심포지엄’으로 개최됐다.

주제를 ‘동물원수족관 보전 역할 및 인식제고’로 잡은 만큼, 해외연자 초청 강의와 기관사례 발표 모두 동물원·수족관의 보전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29(목)에는 ▲아시아 멸종위기 종보전을 위한 유전자 자원 은행 네트워크 설정(마나부 오누마, 일본 국립환경연구원) ▲홍콩오션파크 보전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조세핀 웡, 홍콩오션파크보전재단) ▲도쿄 대도시 동물원의 보전(야수마사 토미타, 일본 다마동물원)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 랫서팬더 종 관리(유지 카나자와, JAZA 랫서팬더 코디네이터) 등 총 4개의 해외연자 초청 강의가 이어졌다.

마나부 오누마 박사는 멸종위기종의 세포 동결보존의 중요성, 조세핀 웡 부회장은 해양생물 보전을 위한 교육과 국민 인식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야수마사 토미타 씨는 도쿄의 따오기 보전사례, 도쿄 내 반딧불이 서식지내 보전사례, 도쿄에서 1000km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의 숲비둘기 보전사례 등을 소개하며 도시에서 할 수 있는 종보전 사례를 설명했다.

특히, 오가사와라 제도의 비둘기 개체수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된 길고양이들을 안락사 없이 이동시킨 사례가 관심을 받았다. 숲비둘기를 잡아먹는 길고양이들을 배를 통해 도쿄 시내로 옮긴 뒤, 수의사 단체와의 협업으로 중성화 수술 후 시민에게 입양 보냈다. 길고양이를 옮긴 뒤 오가사와라 제도의 숲비둘기 수는 40마리에서 500여 마리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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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에는 기관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서울동물원, 아쿠아플라넷 일산, 광주우치동물원, 코엑스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제주, 에버랜드 동물원, 아쿠아플라넷 여수, 장생포고래박물관에서 발표에 참여했다.

종보전 연구를 위한 실험윤리, 동물사 사육환경 개선사례, 국제적멸종위기종 동물 보존을 위한 관리 및 시설 개선, 보호대상 해양생물 및 보전기관 인지도 조사, 하마 번식 및 합사관리 사례, 바다거북 인공증식 및 방류 사례 등 발표 주제도 다양했다.

특히,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WAZA Nature Connect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에버랜드 자연탐사대).

기관 사례 발표 이후에는 분과위 분임토의와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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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카자는 올해 2차례 세미나, 분과위원회 모임, 대시민 캠페인(동물보호 캠페인, 관람예절 지키기 캠페인, 해양생태계보전 캠페인 등), 정부·국회 관련 간담회 참석 및 의견서 제출, 각종 회의 참석, 국제 학술대회·회의 참가 등 활동을 펼쳤다.

내년에도 상반기·하반기 두 차례 세미나를 개최하고, 분과위원회 모임을 지원하는 등 연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생물다양성보전 교육전문가 양성 등 교육활동과 대시민 캠페인 등의 공익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단법인 카자는 1985년 서울동물원에서 열린 제1회 ‘전국동물원·수족관장회의’를 발판으로, 1994년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로 개칭됐다. 이어 2002년 환경부 비영리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활동을 이어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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