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에서 확인되는 심장사상충 `올바른 예방법 인지하자`

올바른 심장사상충 예방방법 인지, 무엇보다 중요해

등록 : 2018.05.10 11:58:22   수정 : 2018.05.10 14:13:49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최근 3년간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 입소한 개체들을 대상으로 심장사상충 감염 검사를 실시한 결과 6%에 가까운 개체들이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에 입소하는 개체 중 상당수가 실내 생활을 했던 개체인 만큼, 올바른 심장사상충 예방법을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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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3월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에 개장한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는 경기도 각 지역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기간(10일)이 지난 유기견을 선발해 교육한 뒤 새로운 가정에 입양 보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8년 4월 기준, 도우미견 4마리, 매개활동견 11마리 포함 총 753마리의 유기견을 장애인, 독거노인, 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일반가정에 무상으로 분양했다. 장애인에게 입양된 개체는 65마리, 독거노인에게 입양된 개체는 20마리에 이른다.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93마리 중 7마리 양성, 2017년 211마리 중 13마리 양성, 2018년(5월 3일까지) 91마리 중 8마리가 심장사상충 검사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총 495마리를 검사하여 그중 28마리에서 양성 결과를 확인한 것이다. 양성률은 5.66%다.

양성 개체 대부분 완치…입양 후에도 센터에서 정기 치료·관리

다행스러운 것은 양성 개체 대부분이 새로운 주인을 만난 것이다.

2016년 양성 개체 7마리 중 1마리(폐사)를 제외한 6마리는 모두 입양됐다. 2017년 양성 개체 13마리 역시 1마리(1차 보호소로 반송)를 제외한 12마리가 입양됐다.

심장사상충 성충 감염 치료가 완료된 뒤 입양된 개체도 있고, 치료 완료 전 입양된 개체도 있다. 치료 완료 전 입양된 개체는 입양 후에도 주기적으로 센터에서 치료를 담당한다.

2018년 양성 개체 8마리 중 4마리는 입양됐으며, 나머지 개체들은 현재 센터에서 보호 중이다.

센터 입소 강아지들은 대부분 소형견…집 안에서 길렀을 가능성 커

야외 활동 개체까지 고려하면, 실제 심장사상충 감염률은 더 높을 것

아나플라즈마 양성 개체도 ‘종종 확인’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 입소하는 개체들은 양주, 용인, 화성, 평택, 안산, 양평 등 경기도 각 지역에서 선발되며, 심장사상충 양성 개체 역시 선발장소가 용인, 양주, 평택, 화성 등 다양하다.

문제는 센터에 입소하는 대부분의 개체가 소형견이고 집 안에서 길러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 남영희 센터장은 “센터에 입소하는 개체들 대부분 집 안에서 길렀을 가능성이 큰 소형견이고 나이도 어린 개체”라며 “실제 심장사상충 필드 감염률보다 매우 낮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즉, 경기도 지역 심장사상충 감염률은 6%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남영희 센터장은 또한 “심장사상충뿐만 아니라 아나플라스마 양성 개체들도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당장 지난달 25일 센터에 입소된 개체에서도 아나플라스마 양성이 확인됐다.

진드기 매개 감염성 질환인 아나플라스마감염병의 경우 사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기 때문에 ‘진드기 예방’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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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수의사회 자체 검사에서도 18마리 양성 확인

올바른 심장사상충 예방법 숙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수원시수의사회(회장 고병기)가 올해 진행 중인 ‘수원지역 개심장사상충 일제 방역사업’에서도 현재까지 총 18마리의 양성 개체가 확인됐다.

5월 9일까지 자료를 취합한 결과, 총 498마리 검사 중 18마리에서 양성이 확인되어 양성률 3.61%를 나타냈다.

이처럼 심장사상충 양성 개체가 꾸준히 확인되는 만큼, 올바른 심장사상충 예방법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바른 심장사상충 예방법 = 연중 예방 + 최소 1년에 1회 검사

미국심장사상충학회(AHS)를 비롯하여 경기도수의사회 등 국내외 전문가들은 모두 ‘심장사상충 연중 예방 및 최소 1년에 1회 감염 검사’를 추천한다.

생활환경 상 겨울철에도 모기감염의 확률이 존재하기 때문에 1년 12달 내내 예방을 해야 하고, 예방약 내성 사상충이 보고되고 있으며, 보호자가 깜빡 투약을 건너뛰거나 투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최소 1년에 1번 이상은 감염 검사를 해야 한다.

예방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 확인하면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경기도수의사회 송민형 홍보분과위원장은 “심장사상충으로 고통받는 동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예방법을 알려주는 일은 우리 수의사들의 의무”라며 “예방을 위한 투약도 중요하지만, 심장사상충 감염 검사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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