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췌장염 환자 어떻게 접근하나 `절식 가급적 피해야`

로얄캐닌 웨비나 성료..내년에도 5차례 무료 웨비나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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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췌장염 접근법을 다룬 로얄캐닌코리아의 제18차 무료웨비나가 성황리에 방영됐다. 신청인원 1천명을 넘긴 이날 웨비나에는 684명의 수의사들이 실제로 강연을 들었다.

이날 웨비나 강연을 맡은 댄 톰슨 수의사는 영국 캠브릿지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속동물병원인 QVSH(Queen’s Veterinary School Hospital)에서 심장내과학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다.

댄 톰슨 수의사는 “짧은 시간에 증상을 보이면 급성, 오래 지속되면 만성으로 간주하는 보통의 질병들과 췌장염은 다르다”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만성 췌장염을 앓다가 급만성 췌장염을 보이는 사례도 있을 수 있는만큼, 급성 췌장염처럼 보여도 만성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췌장염 환자에 절식이 필요하다’는 고정관념에서도 벗어났다.

댄 톰슨 수의사는 “음식을 먹으면 췌장효소 분비가 자극돼 췌장염이 악화된다는 추정은 잘못됐다”며 “식이섭취와 무관하게 췌장염 환자의 효소분비는 감소하며, 생리학적 효소 분비는 췌장염 진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장관 내에서 직접 영양분을 공급받는 장세포의 경우 절식이 길어지면 손상을 받기 쉽고, 췌장염 환자의 상태 개선도 느려진다는 것이다.

댄 톰슨 수의사는 “음식 섭취가 불가능할 정도로 구토가 심한 환자를 제외하면 8~12시간 내로 급여를 재개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췌장염 환자에 대한 식이관리로는 로얄캐닌 GI 로우팻 등 저지방식이 급여를 추천했다. 췌장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고지방식이를 피하면서도, 위내정체시간을 감소시켜 운동성을 증가시키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로얄캐닌코리아 관계자는 “올 한 해 5차례에 걸친 로얄캐닌 웨비나에 성원을 보내주신 일선 수의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하게 5회 가량의 웨비나를 준비 중이며, 첫 강연은 ICU 환자용 로얄캐닌 액상제품 출시에 맞춰 중환자 관리를 주제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개 췌장염 환자 어떻게 접근하나 `절식 가급적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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