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신종·호황 고소득사업자 세무조사‥동물병원도 포함

명의위장 소득 분산, 부가세 과세매출 누락에 초점

등록 : 2019.04.10 16:54:59   수정 : 2019.04.10 16:56:49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국세청 세무조사가 동물병원의 차명 소득 분산, 부가세 과세매출 누락에 초점을 맞췄다 (자료 : 국세청)

국세청 세무조사가 동물병원의 차명 소득 분산, 부가세 과세매출 누락에 초점을 맞췄다
(자료 : 국세청)

국세청이 신종·호황 고소득사업자 176명을 대상으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튜버나 연예인, 병의원 등 전문직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동물병원도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돼 주목된다.

국세청은 동물병원을 포함한 신종·호황분야 사업자 47명을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세청은 “호황을 누리고 있음에도 정기 세무조사를 받지 않는 등 상대적으로 검증이 부족했던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했다”며 “한국은행과 관세청,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수집한 각종 과세자료와 현장정보를 분석해 탈루혐의가 큰 사업자를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동물병원 대상 세무조사에서는 명의를 위장한 소득 분산과 부가세 과세매출 누락을 통한 세금탈루에 초점을 맞췄다.

현금으로 받은 수입금액을 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로 관리하거나, 동물병원 내의 용품판매를 별도 ‘용품판매업’으로 분리하고 이를 가족 명의로 등록하는 등 매출을 누락한 혐의다.

이와 함께 애견미용이나 용품 판매 등 부가세 과세매출을 면세 진료용역 수입으로 속여 신고하거나, 현금매출분에 현금영수증을 미발행하는 방법으로도 소득을 탈루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사업자 본인은 물론 가족 등 관련인의 재산형성 과정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차명계좌 이용이나 이중장부 작성 등 세금 고의 포탈 혐의가 발견될 경우 검찰고발로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업계에서는 서울시내 대형 동물병원 몇몇을 중심으로 세무조사가 벌어지고 있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동물병원에 세무조사가 나오면 주로 부가세 과세·면세 매출이 문제가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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