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에는 반려동물 수의업 시장 현황에 대한 정보도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물병원 수, 종사자 수, 매출액 모두 성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사업체 수, 종사자, 매출액 모두 증가
동물병원당 연간 매출액, 8천만원→2억으로 증가
보고서에서 공개한 수의업 현황에 의하면, 수의업 사업체 수와 매출액, 종사자 수 모두 지속해서 성장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사업체 수는 2007년 2,945개소에서 2014년 3,640개소로 연평균 3.1%씩 증가하였고, 같은 기간 종사자 수는 5,992명에서 10,534명으로 연평균 8.4%씩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 역시 늘어나고 있는데 2007년 2,484억 원에서 연평균 17.9%씩 증가하여 2014년에는 7,855억 원에 달했다.
또한, 동물병원당 종사자 수가 2007년 2.0명에서 2014년 2.9명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동물병원의 규모화가 진행됨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동물병원당 연간 매출액은 2007년 8,436만 원에서 2017년 2억 1,579만원으로 증가했다.
수의업 매출액에서 반려동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76.4%에서 2014년 83.4%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산업동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23.6%에서 16.6%로 감소했다.
2017년 7월 기준, 수의사 총 면허자 19001명 중 임상수의사 6508명
연간 550명 신규 수의사 배출
수의사 현황에 대한 자료도 담겼다. 2017년 7월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전무가 소개한 자료가 소개된 것.
2017년 7월 기준 기준, 수의사 면허자 수는 19,001명이었으며, 이 중 사망자, 비근로자, 미신고자 등을 제외하면 실제 수의업에 종사하는 수의사는 1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중 임상수의사가 6,508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간 배출되는 신규 수의사는 약 550명이었다(최근 5년간 수의사 국가시험 합격자 수 평균 550.4명).
2016년 말 기준 동물병원 수는 4174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전국 동물병원의 수는 4,174개소로 나타났다. 이 중 반려동물을 진료하는 병원이 71.7%를 차지했으며, 산업동물병원은 16.8%, 반려동물과 산업동물을 동시에 진료하는 혼합동물병원은 11.5%였다.
동물병원에 근무하는 수의사는 6,184명으로, 이 중 74.5%가 반려동물 진료를 하고 있었으며, 14.0%는 산업동물 진료, 11.5%는 반려동물과 산업동물을 함께 진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2017년 7월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소개된 자료이며, 최근 공개된 국세청 자료와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국세청은 최근 “2006년 2,927개소던 동물병원 숫자가 2017년 기준 3,937개소로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는 농촌경제연구원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