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전국 동물병원 폐업 205건·개업 304건‥폐업률 증가세

폐업은 ‘유지’ 개업은 ‘둔화’..폐업 동물병원의 30%는 최근 5년 이내 개업한 곳

등록 : 2019.01.02 05:56:03   수정 : 2018.12.31 17:57:09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최근 1년간 전국적으로 매매를 포함한 동물병원 폐업이 205건, 개업이 304건으로 조사됐다.

동물병원 숫자는 여전히 증가세지만, 예년에 비해 폐업률이 상승하면서 증가폭은 둔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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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물병원 폐업률 67%..개업세 둔화가 특징

대한수의사회가 2018년 10월을 기준으로 전국 동물병원 현황을 파악한 결과, 총 병원수는 4,524개소로 조사됐다.

1년 전인 2017년 10월(4,425개소)에 비하면 99개소가 늘어난 수치다.

축종별로는 반려동물병원이 3,278개소로 가장 많았고, 농장동물 890개소, 혼합동물(반려+농장) 356개소가 뒤를 이었다.

2018년 10월 현황과 2017년 10월 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1년간 폐업한 동물병원은 205개소, 개업한 동물병원은 304개소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전국 동물병원 폐업률은 67%로, 2014년 1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34개월간 기록한 폐업률(59%)보다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폐업건수를 개업건수로 나눈 ‘폐업률’은 자영업종에서 증감 추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100%를 넘기면 전체 숫자는 감소하는 것이며, 100%에 못 미치더라도 수치가 높을수록 전체 숫자의 증가폭은 감소한 셈이다.

특히 최근 1년간은 동물병원 개업경향의 둔화가 두드러졌다.

2016년 6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16개월간 월 평균 33.7개소의 동물병원이 개업했던 것에 반해, 최근 1년간 월평균 개업건수는 25.3건으로 75%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최근 1년간 월평균 폐업건수(17.1개소)가 이전 조사들에 비해 소폭 감소한 채 유지되면서, 전반적인 폐업률은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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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동물병원 205개소 중 60개소가 최근 5년 안에 개업했던 곳

이번에 조사된 폐업 동물병원 205개소 중 60개소는 2014년 이후에 개원한 동물병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년간 폐업한 동물병원 중 약30%가 비교적 근래에 문을 연 신생 병원이었던 셈이다.

이들 60개소 중 절반 이상인 38개소가 서울(20), 경기(14), 인천(4) 등 수도권에 집중된 점도 특징이다.

축종별로는 반려동물병원 163개소, 농장동물병원 32개소, 혼합동물병원 10개소가 폐업했다. 개업은 반려동물병원 240개소, 농장동물병원 56개소, 혼합동물병원 8개소로 분포됐다.

그러면서 축종별 동물병원의 폐업률 경향도 일부 차이를 보였다. 반려동물병원의 최근 1년간 폐업률은 67.9%인데 반해, 농장동물병원의 폐업률은 57.1%로 조금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도 동물병원 업장은 유지되면서 원장이 바뀌는 경우는 개·폐업건수에 포함됐다. 현행 수의사법은 동물병원이 거래될 때 기존 원장이 폐업하고, 새 원장이 개업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물병원이 1개소가 매매되면 개업건수와 폐업건수가 각각 1개씩 추가됐다.

<지역별 경향을 다룬 후속기사가 이어집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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