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에너지 부족사태 대응 나선다

등록 : 2013.07.19 15:41:51   수정 : 2013.11.26 10:32:51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농업분야 에너지대책 TF' 발족..에너지 위험 관리체계 구축 컨트롤타워 역할

양축 에너지관리 우수사례 공유, 에너지 위험관리 기본방향 점검

농림축산식품부가 7월 18일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주재하는 '농업분야 에너지대책 TF'를 발족하고 첫번째 회의를 가졌다.

이번 TF 설치는 최근 일부 원전 가동 중단으로 촉발된 국가적 에너지 부족사태와 관련하여 농업분야에서도 에너지 사용 효율성을 높이고 정전 사태 대비를 철저히 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TF는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농식품부 내 관련 담당자와 축산단체,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다. 

이미 축산분야에서도 가축재해보험 가입자의 폭염 폐사 접수가 6월부터 시작되는 등 올여름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는, 농업분야 에너지 절감과 정전 위험관리의 기본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분야별 위기관리 대응사례와 에너지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가축 폭염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금류의 경우 공기대류식 축사설계, 단열페인트 사용 등의 사례가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천장을 높이고 찬공기를 밑에서 위로 흐르게 하는 공기대류식 축사 설계를 통해 전기 사용량을 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계사 양철지붕의 급격한 온도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인슐래드(우주선에 사용되는 단열재) 혼합 페인트를 처리할 경우 평균 4~5℃의 온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에너지대책 TF는 분기별 정기회의를 원칙으로 하되 현안 발생 시 즉각적으로 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축적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TF는 농업에너지의 당면 현안부터 분야별 위기대응 매뉴얼 마련, 신재생에너지 보급, 농가 에너지 자립율 제고 등 중장기적 종합대책까지 폭넓게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이 선진화될수록 에너지 의존도는 높아지므로 농업에너지는 농업의 혈액과 같다"며 "TF가 농업 에너지 관련 정책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여 에너지 고효율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