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중성화비용 감면` 설문조사···응답자 81%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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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에서 실시한 ‘취약계층 중성화비용 감면, 찬성하세요?’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81%가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설문조사는 6월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데일리벳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으며, 총 220명이 참여했다.

220명의 응답자 중 179명(81%)이 ‘반대한다’고 대답했으며, ‘찬성한다’는 의견은 41명(19%)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달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동물복지계획 2020’에 포함된 ‘취약계층 반려동물 중성화비용 감면 추진 계획’에 대한 찬반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당시 서울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 대해 반려동물 중성화비용을 50% 감면해주는 동물병원을 모집해 이를 ‘착한 동물병원’으로 지정해 현판을 제작·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평균 중성화율(55%)에 비해 취약계층 중성화율은 13%로 낮다”며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중성화율이 낮아 과잉 출산된 동물의 사육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대만, 싱가폴 등 해외에서는 중성화수술이 의무화되어있고, 등록비 할인 정책 등으로 중성화율을 높이고 있다”며 제도 추진 취지를 설명하기도했다.

설문_취약계층중성화감면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응답자들은 ‘덤핑 동물병원들을 중심으로 착한 동물병원으로 이미지 개선하기 딱 좋다’, ‘중성화비용이 가계에 부담이돼 중성화를 하지 않을 정도라면, 취약계층이 동물을 키우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봉사는 수의사가 하고 생색은 서울시가 내는 정책이다’ 등의 반대 의견과 ‘수의사에 대한 인식 개선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 ‘수의사들이 사회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찬성 의견이 있었다.

 

`취약계층 중성화비용 감면` 설문조사···응답자 81%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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