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등록 실시 후 불만족은 단 8.7%···1009명 대상 설문조사

응답자의 17.4%, 외장형·인식표 잃어버릴 위험성 문제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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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리서치 케이서베이(KSURVEY)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전국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등록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물등록을 실시한 응답자의 91.3%가 동물등록 후 ‘불만족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7월 1일 하루동안 16세에서 99세까지 대한민국 남(429명), 여(580명)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항목은 ▲현재 3개월 이상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가 ▲3개월 이상의 반려견을 몇 마리 키우는가 ▲동물등록을 시켰나 ▲어떤 방법으로 동물등록을 실시했나 ▲동물등록을 하고 나서 어느 정도 만족하는가 ▲동물등록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동물등록을 실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동물등록과 관련되어 거론되어지는 부정적인 효과 중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동물등록제가 길거리 떠돌이 개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고양이도 동물등록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에 찬성하는가 등 총 10가지였다.

설문1

먼저 1009명의 응답자 중 3개월 이상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27.8%(281명)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으며(남자 27.7%, 여자 27.9%), 연령대가 증가할 수록 사육비율도 함께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20대 27.6%, 30대 26.3%, 40대 34.3%, 50대 48.0%).

3개월 이상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 281명 중 반려견 1마리를 키우는 사람이 194명(69.1%)이었으며, 2마리를 키우는 사람은 24.8%(70명), 3마리는 6.9%(9명)이었다.

설문3

281명의 보호자 중 동물등록을 실시한 보호자가 171명으로 61%를 차지해,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동물등록률 63.1%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동물등록방법에서는 외장형 태그가 55.2%로 가장 높았으며, 내장형 마이크로칩이 30.8%, 외장형 인식표가 14%를 차지했다.

동물등록제설문4

 

동물등록을 실시한 171명의 사람 중 37명(21.5%)은 동물등록 후 ‘매우 만족 한다’고 응답했으며, 55명(32%)은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동물등록 후 불만족(13명)하거나 매우 불만족(2명)한다는 의견은 단 8.7%에 불과했다.

한편, 동물등록 후 어떤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없다’라고 대답한 사람(34.9%)이 가장 많았으며, ‘동물등록을 하더라도 타인이 개를 탈취하면 찾을 방법이 없다(21.5%)’, ‘개들의 행동으로 인해 인식장치가 훼손되거나 잃어버릴 위험성이 있다(17.4%)’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110명 중 41명(37.3%)가 ‘시간 여유가 없다’고 답했으며, 고양이도 동물등록에 포함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체 1009명의 응답자 중 754명(74.8%)이 찬성했다.

 

동물등록 실시 후 불만족은 단 8.7%···1009명 대상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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