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기동물 9만7천마리 발생, 처리비용 110억원

분양율 28.1%, 안락사율 24.6%...소유자 인도·분양율 늘고, 안락사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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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 해동안 총 97,197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해 2012년(약 99,254마리)대비 약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는 16일 ‘2013년 동물의 적정한 보호와 관리 실태’를 발표하고 ▲유기동물 현황 ▲동물등록제 현황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 현황 ▲동물판매업 영업 현황 등을 발표했다.

97,197마리의 유기동물 중 개가 62,119마리(63.9%)로 가장 많았으며, 고양이가 34,103마리(35.1%)로 두 번째였다. 개와 고양이를 제외한 나머지 유기동물은 975마리로 1.0%에 불과했다.

최근3년간유기동물현황

유기동물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27,713마리, 28.5%)였으며, 그 뒤를 서울(11,395마리, 11.7%), 부산(7,294마리, 7.5%), 경남(6,475마리, 6.7%), 경북(5,149마리, 5.3%), 인천(4,784마리, 4.9%) 등이 이었다.

유기동물의 평균보호기간은 26일이었으며, 제주도가 60일로 평균보호기간이 가장 길었다. 평균보호기간이 가장 짧은 지역은 충남(11일)이었다.

전체 유기동물 중 소유자에게 반환된 동물은 총 9,976마리(10.3%)로 2011년(7,328마리)→2012년(8,734마리)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분양율 역시 2011년(26.1%)→2012년(27.4%)→2013년(28.1%, 27285마리)로 3년 연속 증가했으며, 안락사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연간 유기동물 처리비용이 110억7천6백만원으로 2012년(105억8천3백만원)에 비해 4.7%증가한 것이 흠이다.

한편, 동물등록제의 경우 2013년 말까지 총 69만5천마리가 등록됐으며, 2013년 한 해 동안 47만 9천마리가 신규등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유기동물의 소유자 반환율과 분양율이 지속적으로 상승되고 있고, 안락사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며”이는 반려견 등록제의 확산과 국민들의 동물보호 의식수준이 점차 향상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며,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을 접근 용이하도록 스마트폰 앱서비스 제공 등 제도개선이 주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13년유기동물발생현황

2013년유기동물처리현황

작년 유기동물 9만7천마리 발생, 처리비용 1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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