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리동네 동물병원’,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최대 40만원 지원

보호자 1만원 자부담하면 20~40만원 의료비 지원...92개 동물병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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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가 올해도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의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취약계층 반려동물에게 필수 동물의료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증진시켜 취약계층의 복지까지 강화하는 사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사업으로 2021년부터 시작됐다.

사업 참여 동물병원 40개→68개→92개로 확대

보호자 1만원 부담하면 최대 40만원 동물의료비 지원

서울시는 “생활비를 줄여 반려동물 돌봄에 지출하고 있는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완화를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지정하고, 보호자가 1만원만 부담하면 20~40만원의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항목은 필수진료(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와 선택진료(기초검진 중 발견된 질병 치료, 중성화수술)다. 보호자는 필수진료의 경우 1회당 진찰료 5천원(최대 1만원), 선택진료의 경우 2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보호자 부담금을 제외한 비용은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지원하고,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재능기부로 동참한다.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지정한 동물병원이다. 올해부터 서울시 모든 자치구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우리동네 동물병원도 92개로 늘어났다(2021년 40개, 2022년 68개).

지원 대상은 주소지 관할 자치구 내에서 개 또는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진료받을 수 있다.

동물의료 지원을 받을 때는 수급자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 한부모가족 증명서(3개월 이내 발급)를 가지고 가야 한다.

다만, 반려견은 반드시 동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미등록 견은 동물등록 후 지원받을 수 있는데, 서울시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을 통해 1만원에 등록할 수 있다.

현재까지 서울시 취약계층 반려동물 총 1,679마리가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는 한부모가족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최대 1,500마리를 지원한다. 우리동네 동물병원 참여 병원은 120 다산콜센터 또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확대해 취약계층의 부담은 줄이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우리동네 동물병원’,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최대 4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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