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유실·유기동물 또 증가…2019년 유기동물 총 13.6만 마리

유기동물 입양 비율은 소폭 감소...자연사·안락사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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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수가 5년 연속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검역본부가 12일 발표한 <2019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따르면, 2019년도 연간 유기동물 발생 수는 총 135,791마리였다(유실동물 포함). 전국 지자체 284개 동물보호센터에 입소된 개체만 파악한 수치다.

역대 최초 12만 마리 돌파 1년 만에 13만 마리 돌파 

국내 유기동물 발생 수는 2014년 81,147마리까지 감소했다가, 2015년부터 매년 증가하여 지난해 역대 최초로 12만 마리를 돌파했다.

그리고 1년 만에 다시 13만 6천마리까지 발생 수가 증가했다. 전년 대비 12%나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에서만 매일 평균 372마리 동물이 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유기견 수만 10만 마리를 돌파하여, 102,363마리의 개가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했다. 유기 고양이는 31,946마리, 기타 1,482마리였다(개 75.4%, 고양이 23.5%, 기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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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인도(반환) & 새 보호자에게 입양(분양) 비율 감소

자연사 및 안락사 비율 소폭 증가

유기동물 발생 수도 증가했지만, 보호형태에서도 아쉬운 점이 나타났다. 자연사·안락사 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고, 반환·입양 비율은 감소한 것이다.

2019년 유실·유기동물 보호형태를 자세히 살펴보면, 분양 26.4%, 자연사 24.8%, 안락사 21.8%, 소유주 인도 12.1%, 보호 중 11.8%, 기타(포획불가, 방사 등) 1.7%, 기증 1.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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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김기연 동물보호과장은 “유실‧유기동물 예방을 위한 동물등록제도 홍보와 동물보호센터의 입양률 향상 등 긍정적인 활동 비율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지자체 및 동물보호단체,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확산 및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물등록, 동물보호센터 및 TNR 소요 예산, 반려동물 관련 영업, 지자체 동물보호감시원·명예감시원에 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연간 유실·유기동물 또 증가…2019년 유기동물 총 13.6만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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