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인증농가는 총 262개…산란계 114,육계 89,양돈 18,젖소 11

전체 농가 중 동물복지 농가 비율은 대체로 매우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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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 기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축산농가가 총 26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계, 육계, 양돈, 젖소 농가 순이었으며, 한우, 육우, 염소, 오리의 경우 단 1개의 동물복지 농가도 없었다.

20200331animal welfare farm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동물보호법에 따라 2019년 동물복지 축산농장에 대한 인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란 동물이 본래의 습성 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관리하는 축산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로, 2012년 산란계 농장으로 시작되어 현재 7개 축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인증 축종 : 산란계(2012년), 양돈(2013년), 육계(2014년), 한우·육우, 젖소, 염소(2015년), 오리(2016년) 

인증실태조사 결과, 2019년까지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된 농가는 전년 대비 32.3% 증가한 총 262개소였다.

특히, 지난해 1년 동안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신규 인증을 받은 농장은 69개소였는데, 산란계 농장 29개소, 육계 농장 33개소, 양돈 농장 5개소, 젖소 농장 2개소로, 대부분(89.8%) 양계 농장(산란계와 육계 농장)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라도 29개소, 충청도와 경기도는 각각 13개소, 경상도는 10개소, 강원도와 제주도는 각각 2개소였다.

* 인증현황(개소): (2015년) 74 → (2016년) 114 → (2017년) 145 → (2018년) 198 → (2019년)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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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종별로 가축사육농장 중 동물복지 축산농장 비율은 산란계 15%, 육계 5.9%, 양돈 0.3%, 젖소 0.2%로 조사되어, 여전히 동물복지 농장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일하게 전체농장 대비 동물복지 농장 비율이 10%를 넘긴 산란계 농장도 사육두수 기준으로는 3.2%에 불과했다.

지역별 동물복지 축산농장은 전라도가 42.7%로 가장 많았고, 충청도가 23.3%로 뒤를 이었다(지역별 복지농장(개소) : 전라 112, 충청 61, 경기 34, 경상 32, 강원 16, 제주 5, 인천 2).

정부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확대를 위해 ‘전문 교육기관’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소비자의 인증제도 인식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홍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동물복지 축산농가를 위한 상담 지원 사업도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와 지자체 주관으로 추진한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2019년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은 전년 대비 32.3% 증가하였으며, 인증제도에 대한 인지도 역시 전년의 46%에서 63.9%로 17.9%P 상승하는 등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동물복지 축산농장에 대한 제도개선 및 정책적 지원 등을 통해 생산자·유통·소비자의 변화를 아우르는 인증제 활성화로 지속 가능한 축산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물복지 인증농가는 총 262개…산란계 114,육계 89,양돈 18,젖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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