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분변 대장균 암피실린 내성률 39.8%,피부 포도알균 내성률 47.8%

2018 국가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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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18년도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 축산 분야에서는 테트라사이클린계열 항생제 내성률이 모든 축종에서 감소했으나 클로람페니콜계 항생제 내성은 돼지고기와 닭고기에서 증가 추세였다. 반려동물의 경우, 특히 사람에게 중요하게 사용하는 3세대 세파 항생제(세프티오퍼) 내성이 가축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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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설사분변 유래 샘플 암피실린 내성률 39.8%, 고양이는 27.8%

정부는 개에서 분리한 E. coli 중 설사분변(196균주)과 개 뇨(26균주)에서 분리한 222균주, 그리고 고양이 설사분변에서 분리한 72균주에 대해 항생제 내성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시료별 내성 양상은 유사했으나, 개 유래 대장균의 내성률이 비교적 높았다. 개 설사분변 유래 대장균의 내성률을 살펴보면 암피실린과 티카실린의 내성률이 39.8%로 가장 높았으며, 고양이 설사분변 유래 대장균에서도 암피실린과 티카실린의 내성률이 27.8%로 가장 높았다.

세파계열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의 경우, 개 설사분변 유래 대장균에서는 세파졸린, 세포베신, 세프포독심이 13.8%, 세프티오퍼 12.2%, 세폭시틴 6.6%, 고양이 설사분변 유래 대장균에서는 세파졸린, 세포베신, 세프포독심, 세프티오퍼가 12.5%, 세폭시틴이 2.8%로 나타났다.

개 뇨 유래 대장균에서는 세파계 항생제인 세파졸린, 세포베신, 세프포독심의 내성률이 4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트리메토프림/설파의 내성률도 46.2%로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겐타마이신, 42.3%, 퀴놀론계 항생제인 엔로플록사신과 마보플록사신에 대한 내성률도 30.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미페넴에 대한 내성은 모든 대장균에서 관찰되지 않았으며, 개 설사분변 유래 대장균 중 1균주에서 콜리스틴에 내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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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균주에 대한 다제내성을 조사한 결과, 검사한 모든 항생제에 감수성(No resistance detected)을 보인 균주가 개 설사분변 유래 48.0%, 개 뇨 유래 26.9%, 고양이 설사 분변 유래 균주에서 66.7%로 나타났다.

검사 항생제 중 3개 이상의 subclass에 내성을 나타낸 다제내성 균주는 개 설사 분변 유래 균주의 28.6%, 개 뇨 유래 균주의 38.4%, 고양이 설사분변 유래 균주의 20.9%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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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피부 유래 포도상구균, 겐타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클린다마이신에서 높은 내성률

피부에서 분리한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spp.)의 내성률을 조사한 결과, S.pseudintermedius의 내성률이 S.schleiferi의 내성률에 비해 높은 양상을 보였다.

피부 유래 S.pseudintermedius에서는 겐타마이신의 내성률이 72.8%로 가장 높았으며, 마크롤라이드계 항생제인 에리스로마이신(66.6%)과 클린다마이신(65.5%)의 내성률도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트리메토프림/설파 63.9%, 클로람페니콜 50.8%, 암피실린 47.8% 순으로 내성률이 확인되었다.

피부 유래 S.schleiferi의 내성률의 경우, 세포베신, 엔로플록사신, 마보플록사신이 39.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옥사실린(36.9%), 암피실린(36.2%), 세프포독심(33.1%) 순으로 나타났다.

S.schleiferi의 내성률은 전반적으로 S.pseudintermedius의 내성률보다 낮게 나타났는데, 특히 클로람페니콜, 클린다마이신, 겐타마이신, 트리메토프림/설파의 내성률이 크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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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감수성 검사 항생제 중 3계열 이상의 subclass에 내성을 나타낸 균주의 비율은 S.pseudintermedius의 75.3%, S.schleiferi의 36.9%로 S.pseudintermedius에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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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이환 개 설사분변에서 분리된 클로스트리디움, 테트라사이클린 내성률 80%

질병에 병에 걸린 개의 설사 분변으로부터 분리한 C.perfringens 40주에 대해서도 총 15종의 항생제의 감수성 검사가 시행됐다.

항생제별 MICs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MIC50은 테트라사이클린에서 16㎍/㎖로 가장 높았다.

항생제 내성률은 항생제별로 큰 차이가 있었으며 테트라사이클린이 8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 클린다마이신(40.0%), 페니실린(37.5%), 메트로니다졸(32.5%), 클로람페니콜(12.5%)의 순으로 내성률이 높았다.

그러나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암피실린/설박탐, 이미페넴, 메로페넴, 피페라실린, 피페라실린/타조박탐에 대해서는 모두 감수성을 보였다.

질병에 병에 걸린 개에서 분리된 C.perfringens 균주의 다제내성 양상을 조사한 결과, 5주(12.5%)는 검사한 모든 항생제에 감수성을 나타냈으며, 항생제 감수성 검사 항생제 중 3계열 이상의 subclass에 내성을 나타낸 다제내성 균주는 13주(32.5%)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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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축·수산용으로 판매된 항생제는 약 961톤이었으며, 돼지와 닭고기에서 일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소에 대한 가축 항생제 내성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돼지와 닭은 항생제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국가 항생제내성 관리 대책 목표로 설정한 닭 대장균 플로로퀴놀론계(시프로플록사신) 항생제 내성률은 감소했으나, 클로람페니콜과 제3세대 세파(세프티오퍼) 항생제 내성은 닭과 돼지에서 모두 증가했다.

*닭 유래 대장균 플로르퀴놀론 항생제 내성률(%) : (2009년)68→(2011년)68→(2013년)80→(2015년)70→(2017년)70→(2018년)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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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는 “공중보건학적 측면에서 중요한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고 있어 항생제 사용 가이드라인 개발과 함께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료(2018년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동물, 축수산물) 제작에는 농식품부, 검역본부, 전국 14개 동물위생시험소 및 보건환경연구원이 참여했으며, 검역본부 홈페이지(클릭)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개 분변 대장균 암피실린 내성률 39.8%,피부 포도알균 내성률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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