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사료,최신 트렌드는 `고급화`,`고양이`,`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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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최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김종복 한국펫사료협회 회장이 ‘한국 펫푸드 산업 현황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종복 회장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펫푸드 시장은 반려묘 펫푸드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온라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인식의 변화로 사료가 고급화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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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사료(펫푸드) 시장 규모는 약 4,344억원이다. 그 중 국내 제조 사료가 2,182억원을 차지했고 수입 사료가 2,162억원을 차지해 매출 비중은 국내산과 수입산이 50:50을 기록했다.

물량은 국내 제조가 140,600톤으로 75%를 차지했고, 수입이 47,847톤으로 25%를 차지했다. 수입제품이 국내제조 제품에 비해 평균 가격이 2.9배 높기 때문에 3배 가까운 물량 차이에도 매출은 50:50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한편, 현재 국내 펫푸드 시장의 82%는 반려견 펫푸드가 차지하고 있었다. 반려견 건사료가 전체의 56%를 차지했으며, 반려견 습식사료(7%)와 간식(19%)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려묘 펫푸드의 경우, 전체 펫푸드 시장에서 건사료 14%, 습식사료 3% 등 총 1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려묘 펫푸드 시장 성장세 뚜렷”

“온라인을 통한 펫푸드 유통 27%…꾸준히 높아져”

김종복 회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반려묘 펫푸드 시장 성장세가 뚜렷했다. 반려견 펫푸드 시장이 연간 4% 성장한 반면, 반려묘 펫푸드 시장은 20% 성장했다.

온라인을 통한 유통 증가도 눈에 띄었다.

전체 펫푸드 매출 중 온라인을 통한 매출이 27%를 차지해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일반 유통은 35%, 펫샵 유통은 23%, 동물병원 유통은 14%를 기록했다.

특히, 동물병원을 통한 펫푸드 매출이 전년 대비 4% 성장에 그친 반면, 온라인을 통한 매출은 11% 성장하여 모든 유통 채널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펫푸드는 산업동물사료와 다르다…펫푸드에 적합한 제도 마련 필요”

김종복 회장은 “펫푸드는 산업동물사료와 다르다”며 “펫푸드 산업 발전을 위한 적합한 별도의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동물 사료는 주로 혼합 및 사출 방식으로 생산하지만, 펫푸드는 오랫동안 품질이 유지되는 방식으로 유통 및 보관하기 위해 베이킹, 레토르트, 사출형성, 냉동, 몰딩, 냉동 건조 등의 방식을 이용하여 수분활성도를 낮추는 점 ▲생산하면 바로 사용되는 산업동물 사료와 달리 펫푸드는 최대 2년까지 유통기한을 가지는 점 ▲생산성을 목표로 하기보다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점 ▲사람이 직접 취급하며 실내에서 먹이는 점 ▲사람이 먹는 식품과 같은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는 점 등이 펫푸드 사료가 산업동물 사료와 다르게 관리되어야 하는 이유다.

김종복 회장은 “펫푸드나 펫푸드 원료(특히 동물성 원료)는 주로 국제 무역을 통해 교역이 일어나고, 산업동물과 다른 법적인 틀로 펫푸드를 관리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위해 방지를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펫전문 임상실험센터 건립 ▲펫푸드에 적합한 제도 및 법률 마련(영양성분 기준, 펫푸드 마케팅 및 제품 포장 표기 제도, 제조 공정 및 원료 기준 등) 등을 제안했다.

반려동물 사료,최신 트렌드는 `고급화`,`고양이`,`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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