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의약품 수출 호조‥올해 3억불 쏜다”

곽형근 동물약품협회장 `수출핵심품목 키울 R&D 지원, 제도개선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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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형근 동물약품협회장
곽형근 동물약품협회장

국내 동물용의약품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수출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한 R&D지원과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동물약품협회 곽형근 회장은 1일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2017년 동물약사(動物藥事)업무 워크숍에서 “올해 들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당초 목표 2억 7천만불은 무난히 달성하고 3억불대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동물용의약품 수출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2억불을 돌파한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2억 3,600만불(2,745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해 동물용의약품 수입액(2,725억원)을 넘어서 업종 자체적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곽형근 회장은 “지난해 수립한 수출주도형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대책이 수출확대를 견인하고 있다”면서도 “수출 핵심 품목을 키울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해외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국내 동물용의약품 관리제도를 선진화 하는 것도 과제다.

수출 국가에서 국내 동물용의약품 품질관리기준(KVGMP)보다 높은 수준을 요구해 수출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명헌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수출 핵심품목과 타겟 국가를 선정해 해당 국가 담당 공무원을 초청하거나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기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내 GMP 기준을 상향하려면, 먼저 업계 차원의 컨센서스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김용상 농식품부 방역관리과장은 “수출확대 위해선 선진화된 관리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동물약품 관리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동물용의약품 수출 호조‥올해 3억불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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