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부터 의료상담, 장례까지` 반려동물 라이프사이클 맞춘 서비스

입양-수의사 상담-택시-임시보호-의류-장례 등 펫 스타트업 6개사 모여 합동 쇼케이스

등록 : 2017.04.07 14:02:53   수정 : 2017.04.10 17:06:21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국내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 6개사가 모여 합동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반려동물 입양부터 수의사 상담, 택시, 임시돌봄, 맞춤형 의류, 장례서비스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 연계된 서비스로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6일 서초동 로아인벤션랩에서 열린 펫 스타트업 쇼케이스&데모데이 행사에는 페오펫, 펫닥, 펫미업, 도그메이트, 러브핫핏, 21그램 등 6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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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오펫(대표 최현일)은 입양 희망자와 브리더를 직접 연결해주는 반려견 입양 안내 서비스다.

공장형 번식장과 경매장, 펫샵을 거치는 현행 유통체계에서는 건강한 반려동물을 믿고 입양 받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 희망 견종에 따라 브리더를 알선하면, 고객은 브리더를 직접 방문해 사육환경과 반려견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건강하고 사회화 교육이 잘 된 반려견을 분양하는 사명감 있는 브리더들을 엄선한다. 페오펫은 현재 수도권 인근에서 활동하는 20명의 브리더와 함께 일하고 있다.

최현일 대표는 “번식장, 경매장, 펫샵을 거치는 동안 입양비용은 증가하지만 반려동물의 건강과 사회화는 악화되고 있다”며 “보호자와 브리더가 직접 만나 반려동물을 분양 받는 선진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펫닥(대표 최승용)은 보호자가 담당 수의사와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앱상에서 연결된 보호자와 수의사가 채팅을 통해 상담하고, 필요시 진료예약 등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다. 보호자가 지정한 수의사에게만 상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주치의’문화 확산과 동물병원 기존고객의 재내원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펫닥에 따르면, 현재 한국동물병원협회와의 제휴 아래 800여 동물병원이 수의사회원으로 참여해 월 1,300여건의 상담을 기록하고 있다.

최승용 대표는 “보호자는 반려동물 건강 관련 궁금증을 해결할 창구가 부족하고, 동물병원은 심해지는 경쟁에 기존 고객의 재내원률이 10% 미만에 불과하다”며 “펫닥으로 반려동물 보호자와 동물병원 사이의 거리를 좁히겠다”고 설명했다.

 
펫미업(대표 장수익)은 반려동물 전용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형견까지 탑승할 수 있도록 개조된 전용 차량 8대가 서울 전역을 운행하고 있다.

일반 콜택시와 유사하게 전화나 카카오톡,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차량이 배차되는 방식이다. GPS기반 앱 미터기를 통해 일반 택시요금에서 8천원만 추가된 요금이 청구된다.

장수익 대표는 “반려동물 숫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며 “현재 재이용률이 65%에 이를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도그메이트(대표 이하영)는 여행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보호자를 위한 임시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펫시터가 고객의 집을 방문하는 ‘위탁서비스’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부터는 펫시터의 집에서 반려동물을 맡아 주는 서비스도 개시했다. 수도권을 기반으로 여행을 좋아하며 반려견을 혼자 기르는 30대 여성이 주 타겟이다.

이하영 대표는 “펫시터 선발률이 11%에 그칠 정도로 검증된 돌봄 품질이 타 유사서비스에 대비한 강점”이라며 “월평균 거래 매칭률이 55%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브핫핏(대표 이찬미)은 반려견 체형에 맞춘 핸드메이드 의류를 제공한다. 의류뿐만 아니라 가구와 악세서리로 품목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찬미 대표는 “천편일률적인 기존 반려동물 의류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형과 디자인을 제품화하기 위해 자체 공장을 마련했다”며 “월 재구매율 65%의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21그램(대표 권신구)는 차별화된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2015년 장례관련 용품을 유통하기 시작한 21그램은 최근 경기도 광주에 프리미엄 장례식장 ‘펫포레스트’를 개설하는 등 장례서비스 전반으로 분야를 넓히고 있다.

권신구 대표는 “기존 장례서비스는 시설 미비, 서비스 불만, 시스템 부재 등의 문제에 빠져 있다”며 “반려동물 의료, 운송 등 다양한 관련 스타트업 업체와의 연계로 서비스 품질을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쇼케이스를 주최한 펫닥 최승용 대표는 “반려동물 라이프사이클에 기반해 단계별 서비스를 제공할 기업들과 연계해나가겠다”며 “6개사가 연계한 성과를 올 8월에 공개하고, 해당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통합 운영 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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