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 반려동물 키워,한국은 단 31%…22개국 중 꼴찌

독일 GfK 조사 결과, 한국 22개국 중 반려동물 사육 비율 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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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2개국을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이 절반 이상이었으며 한국은 반려동물 사육 비율이 조사 대상 국가 중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시장조사기관 GfK가 22개국 15세 이상 2만 7천 여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한 결과를 지난해 5월 공개했다. 설문은 2015년 6월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56%의 사람이 최소 한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으며, 한국은 31%의 사람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22개국 중 최하위에 선정됐다.

꼴찌에서 2등은 홍콩(35%), 3등은 일본(37%)이었다.

아르헨티나(80%), 멕시코(80%), 브라질(75%) 등 남미 국가의 반려동물 사육 비율이 최상위권을 형성했으며, 러시아(73%)와 미국(70%)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아메리카 대륙 국가들의 반려동물 사육 비율이 높고, 아시아 국가의 반려동물 사육 비율이 낮은 것에 대해, GfK 반려동물 조사 부분 Pushan Tagore 부사장은 “아시아 국가들의 반려동물 사육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들 국가에서도 인구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 사육 비율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아시아 국가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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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향후 1년 간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국가는 중국, 인도,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이라며 “이들 국가들의 경우, 소득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에게 수제 사료 등을 먹이는 등 반려동물의 영양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 사육 남성 32%, 개 사육 여성 34%, 고양이 사육 남성 22%, 고양이 사육 여성 25%

개, 고양이를 기르는 비율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았다. 개를 기르는 여성은 34%, 남성은 32%였으며, 고양이를 기르는 여성은 25%, 남성은 22%였다. 반면, 물고기를 기르는 비율은 남성(14%)이 여성(11%)보다 높았다.

개>고양이>물고기>조류 순으로 사육

22개국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반려동물은 역시 개였다. 반려동물별 사육 비율은 개(33%), 고양이(23%), 물고기(12%), 조류(6%) 순이었다. 한국의 경우 개 20%, 고양이 6%, 물고기 7%, 조류 1%를 기록했다.

러시아, 터키, 스웨덴, 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고양이 사육 비율이 개보다 높았다. 특히, 러시아는 고양이 사육비율(57%)이 개 사육비율(29%)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물고기 사육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17%)이었으며, 조류 사육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터키(20%)였다.

한편, GfK는 전 세계적으로 13,000명 이상의 시장 분석 전문가를 활용하여 시장 및 소비자 정보를 100개국 이상에 제공하는 기관이다. 

*설문조사 참여 국가(22개국) : 아르헨티나,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중국, 체코, 프랑스, 독일, 홍콩,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네덜란드, 폴란드, 러시아, 한국, 스페인, 스웨덴, 터키, 영국, 미국.

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 반려동물 키워,한국은 단 31%…22개국 중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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