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분양가 최대 5.8배 차이‥미용 등 서비스 비용도 편차 커

소비자교육중앙회 2016년 반려동물 관련 비용 실태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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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반려견의 분양비가 최대 5.8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호텔과 미용, 장례 등 관련 서비스 비용도 최대 5배에 달하는 편차를 보였다.

소비자교육중앙회가 지난해 5월 서울과 전국 6대 광역시 소재 반려동물 관련 업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격 표본조사결과를 5일 발표했다.

동물판매업소 42개소, 미용샵 33개소, 용품판매업소 27개소, 호텔 29개소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조사를, 장례업체 16개소에 대해서는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말티즈, 푸들, 치와와, 포메라니안의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66%에서 475%까지 가격차이를 보였다. 포메라니안 암컷이 최저 분양가 40만원, 최고가 230만원으로 가장 큰 편차를 나타냈다.

소비자교육중앙회는 “반려동물 가격구조를 좀 더 투명하게 개선해야 한다”면서 “반려동물 분양가를 게시하지 않거나(73%),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표시하지 않은 곳(87.7%)이 많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미용, 호텔, 장례서비스 등의 가격편차도 최대 5배에 달했다.

전신 삭모와 목욕, 발톱, 항문낭 관리 등을 제공하는 기본미용항목의 경우 최저 1만8천원에서 최고 8만원까지 가격차이를 보였다.

호텔은 체중에 따라 최저가는 하루 1~2만원선, 최고가는 하루 3~5만원선에 분포했다.

장례서비스의 경우 화장비용은 15~20만원(5kg미만 기준)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수의 제공서비스 비용에서 큰 가격차(3~15만원)를 보였다.

소비자교육중앙회는 “반려동물 분양 시 계약서 교부,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고지를 의무화해야 한다”며 “반려동물 관련 비용에 대한 정확한 가격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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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소비자교육중앙회)

반려견 분양가 최대 5.8배 차이‥미용 등 서비스 비용도 편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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