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사료 가격차 최대 23.5배, 판매처별로도 가격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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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건식사료와 최고가 수제사료 가격차 23.5배

판매처별 가격차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두드러져

사료판매처 중 동물병원 이용 비율은 17.4%

반려견 사료가 품목별, 판매처별 가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달 22일 서울∙부산 등 6개 도시지역 마트, 동물병원 등 오프라인 매장 87개와 온라인 쇼핑몰 18개에서 반려견 사료 3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사료의 62%가 판매처에 따라 30% 이상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이 중 10개 품목은 50% 이상의 차이를 보였으며 최대 가격차는 108%에 달했다. 가격차는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 매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사료의 등급, 수입여부에 따라서도 가격에 차이가 있었다.

사료 100g당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일반 건식사료는 최저 168원(제일사료, 슈슈진도 10kg)에서 최고 1,365원(내츄럴발란스, 유기농포뮬라)으로 약 8배의 차이를 보였다. 수입사료는 627원(알포, 성견용 3kg)에서 1,424원(PPN, NOW 그레인프리 2.72kg), 수제사료는 1,480원에서 3,950원으로 2배 가량의 차이를 나타냈다.

최저가 건식사료와 최고가 수제사료의 가격은 23.5배에 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반려견 사료가 고급화되면서 사람이 먹는 캔햄(100g당 1,000원 내외)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반려동물 보호자 1,000명을 조사(중복응답 2개 허용)한 결과, 반려동물 사료 구입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대형마트(57.7%)와 인터넷쇼핑몰(47%)이었다. 동물병원은 17.4%를 차지했다.

 

반려견 사료 가격차 최대 23.5배, 판매처별로도 가격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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