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동물병원 엑스레이 교육에 나선 이유는?

SKT, 동물병원협회와 협약 맺고 엑스캠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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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동물병원협회와 동물병원 엑스레이 촬영법 교육에 나섰다. SKT가 엑스레이 촬영 교육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AI기반 수의영상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개발한 SKT(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와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이병렬)가 6일(목) 동물병원 X-ray 바르게 촬영하기 캠페인 X Camp.(엑스캠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엑스캠프는 수의사, 동물보건사 등 동물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엑스레이 촬영법과 방사선 안전관리를 교육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19일(수) 제주도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5월 14일(일) 영남수의컨퍼런스 런치 세미나에서도 엑스캠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두 기관은 엑스캠프를 위해 ‘수의 방사선 촬영 가이드’를 수천 부 제작했다.

가이드는 깔끔한 이미지와 간략한 설명으로 구성되어 실제 동물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할 때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수의대 수의영상의학교실의 감수를 거쳤다.

X Camp. 와 함께하는 수의 방사선 촬영가이드 초본

정확한 촬영·진단으로 동물복지와 보호자 행복에 기여

엑스칼리버 활용도 상승도 기대

SKT와 KAHA는 엑스캠프를 통해 동물병원 엑스레이 촬영의 정확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레이 촬영의 정확도가 상승하면,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올바른 치료로 이어지며 동물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

이병렬 KAHA 회장은 “복지의 기본은 건강”이라며 “동물건강에 기여하는 것이 곧 동물복지에 기여하는 것이고 나아가 반려동물 보호자의 행복과 복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엑스캠프를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복지가 향상될 수 있는 만큼, SK가 강조하는 ESG 경영 사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엑스칼리버의 효율적인 활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레이를 제대로 촬영할수록 엑스칼리버(X Caliber) VET AI가 사진을 더 정확하게 판독하고 수의사의 진단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엑스칼리버는 인공지능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15초 내에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기존 엑스레이 장비 교체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과 높은 정확도로 현재 전국 150여 개 동물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현재 흉부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서비스 중이며, 올해 8월 복부, 12월 고양이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엑스칼리버를 직접 사용 중인 이병렬 KAHA 회장은 “수의사의 진단 정확성이 높아지고 보호자의 신뢰성 상승에 효과가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하민용 SKT CDO는 “엑스칼리버는 SKT의 AI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엑스캠프와 엑스칼리버를 통해 반려동물 시장을 키우고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은 역할이지만, 동물병원 수의사와 관계자, 반려동물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조력자로서 진정성을 가지고 반려동물 산업이 의미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병렬 KAHA 회장은 “엑스캠프를 통해 동물병원 엑스레이 촬영 환경이 개선되고, 정확한 영상진단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오늘 MOU 체결이 SKT와 KAHA의 다양한 협약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SK텔레콤이 동물병원 엑스레이 교육에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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