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양육 힘든 점 1위 `비용`…보험가입 안 하는 이유는 `비싸서`

2020 오픈서베이 반려동물 트렌트 리포트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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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며 힘든 점으로 비용을 1위로 꼽았다. 펫보험을 이용하지 않은 이유 1위는 ‘보험료가 비싸서’였다.


(월 평균 지출의 경우 사료 제외 용품 구입 비용)

오픈서베이의 ‘반려동물 트렌드리포트 2020’에 따르면, 개·고양이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힘든 점으로 ‘비용(생각보다 들어가는 돈이 많음)’을 꼽았다. 2019년 조사에 이어 2년 연속 ‘비용’이 1위를 차지했다.

반려묘 보호자(54.5%)가 반려견 보호자(48.4%)보다 비용을 부담에 대한 답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

비용에 이어 복지·제도 부족, 함께 보낼 시간 부족,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공간·장소 부족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단, 전년 대비 비용 부담을 선택한 응답자는 소폭 감소했으며, 복지·제도 부족을 꼽은 응답자는 6.9%P 증가했다.

오픈서베이 측은 “반려견 대비 반려묘 양육자층에서‘비용’과‘복지/제도 부족’을 불편함으로 꼽은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사료 이외 월 평균 용품 지출 비용 5.4만원…’3만원 미만 지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아

보호자들은 사료 구매 외에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 구입에 월 평균 약 5.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만원 미만’이 36.6%로 가장 많았으며, 월 30만원 이상을 쓴다는 응답자는 1.6%였다.

반려견 보호자의 경우 ‘3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반려묘 보호자의 경우 ‘3~5만원’ 응답이 가장 많았다. 참고로, 월 평균 사료 구매비용은 6.6만원, 월 평균 미용비용은 7.7만원이었으나, 미용의 경우 ‘미용에 비용을 지출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자가 19.0%였다.

펫보험 가입 안 하는 이유 1위 ‘비싸서’, 2위 ‘상품이 다양하지 않아서’

한편, 반려동물 보험서비스 이용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보험료가 비싸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40.6%).

2위는 “보험 상품이 다양하지 않아서”였다(22.4%).

오픈서베이 측은 “비싼 보험료는 보험서비스 이용의 주된 장벽”이라며 “특히 30대 층에서 비싼 보험료 때문에 이용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동물 나이가 어릴수록, 유전질환에 대한 보장이 없어서 또는 반려동물이 건강해서 보험 이용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3월 27일, 전국 20~59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반려동물을 현재 키운다는 응답이 23.7%, 이전에 키웠으나 현재는 안 키운다는 응답이 39.6%, 키운적 없다는 응답이 36.7%를 차지했다.

반려동물 양육 힘든 점 1위 `비용`…보험가입 안 하는 이유는 `비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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