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골관절염 주사치료제 신약 `조인트벡스` 품목허가 획득

관절강내 2회 주사로 3개월간 골관절염 증상 개선..출시 준비 중

등록 : 2020.02.14 16:00:21   수정 : 2020.02.14 16:00:21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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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골관절염 치료제 신약 ‘조인트벡스(JointVex®)’가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벡스퍼트는 “12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트벡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노화나 외상 등으로 관절연골이 퇴행화되면서 발생하는 골관절염은 심한 통증과 파행으로 이어지는 만성 퇴행성 질환이다. 반려동물에서도 노령화에 따른 골관절염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조인트벡스의 ELHLD 펩타이드 성분은 관절세포의 TGFβ1에 결합하여 Smad1/5/8 경로를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염증반응과 통증은 억제하고, 연골재생을 촉진한다. 골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는 한편 파행, 뻣뻣함, 관절통증 등 임상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벡스퍼트 측은 “조인트벡스는 TGFβ1 시그널에 관여해 골관절염의 질병 환경을 근원적으로 바꾸는 명확한 작용기전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조인트벡스는 2주 간격으로 2회 관절강에 주사하는 제제로 수의사만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개에서의 실험을 통해 권장투여용량의 24배 이상에서도 안전성이 입증됐다.

임상시험을 담당한 서울대 동물병원이 관절수술 술후 관리, 골관절염 치료 등에 적용한 결과 조인트벡스와 NSAID를 병행한 경우 보다 나은 통증개선 효과를 보였다.

벡스퍼트는 “2주 간격으로 2회 주사하면 3개월간 효능이 지속되며 간, 신장 등의 병발질환으로 진통소염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견이나 노령견에서도 안전하다”며 “반려견 골관절염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수의사의 시술로서 동물병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실시한 조인트벡스 임상시험 (자료 : 벡스퍼트)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실시한 조인트벡스 임상시험
(자료 : 벡스퍼트)

조인트벡스는 사람 골관절염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신약후보 성분을 반려견에 적용한 것이다. 서울대 동물병원의 임상시험을 거쳐 동물용의약품으로 먼저 품목허가를 받았다.

개발사인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조인트벡스의 품목허가를 바탕으로 사람용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인트벡스를 투여 받은 동물의 장기 추적 관찰을 바탕으로 증상개선과 관절연골 구조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자료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벡스퍼트는 “조인트벡스는 엔솔바이오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사람 골관절염 신약 개발을 위한 전임상 과정 중 중개연구를 통해 먼저 탄생한 동물용 신약”이라며 “동물약품 분야에서도 해외업체와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벡스퍼트는 반려견 골관절염 신약 벡스퍼트를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하고, 초기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샘플링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추이에 따라 이르면 3월 출시 기념 심포지움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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