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살처분 피해농가, 재입식 촉구 차량시위

강화·김포·파주·연천 피해농가 모여 파주서 국회까지 차량행진..`재입식 로드맵 달라`

등록 : 2020.02.13 14:14:00   수정 : 2020.02.13 14:14:00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ASF 피해농가들이 재입식을 촉구하는 차량시위를 벌였다 (사진 : 한돈협회)

ASF 피해농가들이 재입식을 촉구하는 차량시위를 벌였다
(사진 : 한돈협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살처분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재입식 기준 마련, 생계안정대책을 촉구하는 차량시위를 벌였다. 지난달 세종청사에서 벌인 궐기대회 이후 2번째 시위다.

ASF 희생농가 총괄비대위원회(위원장 이준길)는 11일 ‘접경지역 ASF 희생농가 2차 총궐기대회’를 열고 파주에서 국회까지 차량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집회에는 ASF로 살처분된 강화, 김포, 파주, 연천지역 양돈농가와 장기간 이동제한에 시달리는 철원지역 양돈농가들이 참여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달 20일 세종시 농식품부 청사 앞에서 1차 총궐기대회를 열고 재입식 로드맵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월 추가집회를 예고했던 비대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고려해 차량시위로 방향을 틀었다.

국회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비대위와 피해농가들은 정부에 살처분 농가 재입식 기준과 생계안정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12월초까지 재입식 기준을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두 달이 지날 때까지 어떤 발표도 내놓고 있지 않다”고 규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SOP가 비발생농가(예방적 살처분)의 경우 이동제한 해제일로부터 40일이 지나 검역본부장의 자문을 얻어 재입식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11월 이동제한이 해제된 이후로도 아무 답변이 없다는 것이다.

비대위는 “희생농가들이 전면적인 재입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기준에 따라 단계별로 재입식할 수 있지만, 정부가 어떤 기준도 제시하지 않고 있어 농가들은 하루하루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재입식 로드맵 제시 ▲야생멧돼지 통제에 대한 로드맵 제시 ▲살처분 희생농가에 대한 합리적 보상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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