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물용의약품 수출액,목표 밑도는 `3억달러` 달성 예상

한국동물약품협회, 2019년도 2차 자문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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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협회 자문위원회가 열렸다. 자문위원들은 사업 보고를 받고 수출, 예산, 해외시장 개척, 시험·검사, ASF 소독제 지원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 동물용의약품 등 수출액은 목표(3억 3천만 달러)에 못 미치는 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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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가 27일(수) 용인에서 2019년도 제2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 이후에는 바이오노트 회사 소개와 바이오노트 제조시설 견학이 진행됐다.

올해 동물용의약품 수출액 3억 달러 달성 예상

목표 밑도는 수치지만, 2억 달러 돌파 4년 만에 3억 달러 달성

올해 동물용의약품 등(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액은 약 3억 달러(US$)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협회가 설정한 목표액(3억 3천만 달러)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지난해 기준 수출 상위 25개사(전체 93.6%)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상반기까지 예년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3억 3천만 달러 목표 달성이 유력했지만 7월 이후 환율 상승,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등으로 수출 실적이 둔화한 영향이 컸다.

국내 동물약품 업계는 수년 전부터 정체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2011년 수출액 1억 달러 돌파 이후 4년 만인 지난 2015년 2억 달러를 돌파했고, 다시 4년만인 올해 3억 달러 돌파가 유력하다.

곽형근 동물약품협회장은 “3억 달러 달성이 더 빠를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환율 문제, 동남아 시장에서의 규제 강화 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수출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동물약품협회 자료 발췌
동물약품협회 자료 발췌

협회 측은 2021년 4월 27일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국동물약품 40년사’를 발간하고, 수출시장 개척을 비롯한 협회의 주요 실적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동물약품 업계의 수출을 위해 정부 역시 적극적인 도움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도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 예산에 대해, 협회에서 요구한 금액을 전액 반영했다. 국회 심의를 앞둔 이번 예산은 올해(60억 2천5백만 원) 대비 20여억 원 증가한 81억 1천만 원 규모다. 구제역백신 및 식물백신 제조시설 신축예산이 제외된 금액이다.

특히, 수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출 전략품목 육성(보조예산) 예산 8억 원이 신규 반영되고, 수출업체 운영 지원(융자예산) 예산이 현재 10억 원에서 40억 원으로 증액된 것이 특징이다. 동물약품 업계 관계자들은 국회 심의에서도 예산이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는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사업, 시장개척단 파견, 수출마케팅 지원, 해외 박람회 단체 참가 등 다양한 수출시장 개척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동물용의약품 수출액,목표 밑도는 `3억달러` 달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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