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물병원 방문 반려견 환자 중 약 17% 소양증 가지고 있어˝

아포퀠·사이토포인트 통해 국내 시장 확대 가능

등록 : 2019.09.10 14:31:47   수정 : 2019.09.10 14:32:00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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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포인트(Cytopoint) 출시를 앞둔 한국조에티스가 아포퀠과 사이토포인트를 통해 국내 ‘개 아토피성 피부염 진단·치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 먼저 출시된 ‘아포퀠(Oclacitinib)’은 개 아토피성 피부염뿐만 아니라 음식알러지, 벼룩알러지 등 다른 알러지성 피부질환에 적용 가능한 경구투여제이며, 9월 말 출시 예정인 사이토포인트(Lokivetmab)는 아토피성 피부염의 소양증을 유발하는 IL-31을 선택적으로 중화시키는 주사제다.

한국조에티스의 강명성 수의사(사진)는 8일(일) 열린 제3회 대한수의피부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반려견 아토피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1년에 동물병원을 찾는 반려견은 약 5천 150만 마리에 이르며, 그중 850만 마리(약 17%)의 환자가 소양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그중에서 21%(180만 마리)는 아토피성 피부염 진단을 받는다.

조에티스가 미국에서 소양증을 가진 반려견 44만 3천 마리를 2년간 추적한 결과, 소양증 반려견은 1년에 평균 동물병원을 3.3회 방문하며, 한 번 방문 시 314달러를 사용한다고 한다. 연평균 동물병원비로 1,036달러(약 123만 5천원)를 사용하는 것이다.

상당히 큰 시장인데, 특히 아포퀠이 출시된 2015년과 사이토포인트가 출시된 2017년에 소양증 환자 비율이 증가했다. 즉, 수의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환자군이 신약 출시와 함께 진단·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국조에티스 발표자료 중 일부

한국조에티스 발표자료 중 일부

강명성 수의사는 “(미국에서) 동물병원 방문 환자의 약 1/5이 소양증을 보이는데, 우리가 간과하는 부분은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미국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아포퀠, 사이토포인트 출시를 기점으로 반려견 아토피 진단·치료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에 아포퀠을 사용한 동물병원 수가 1,461개였는데 올해는 8월 기준 1,567개로 전년 동기대비 22.6% 증가했으며, 개 알러지성 피부염 시장도 전년 대비 44.9% 확대되었다는 게 조에티스 측 설명이다.

강명성 수의사는 “아포퀠 출시 이후 시장이 확대됐다고 생각한다”며 “사이토포인트 출시를 계기로 다시 한번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이토포인트는 국내에 9월 말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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