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동물용 방사선 치료기 나온다‥아우라케어 LEP-300

CT진단·방사선 치료 `한 번에` 내년 4사분기 출시 목표

등록 : 2019.08.13 11:48:21   수정 : 2019.08.13 11:48:21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국내 반려동물의 암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동물용 방사선 치료기기의 국산화가 추진돼 눈길을 끈다.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펫서울·카하엑스포 2019와 함께 열린 반려동물 메디컬&헬스케어 전시회 카멕스(CAMEX)에서는 반려동물용 방사선 치료기 LEP-300이 선보였다.

강동 경희대병원 정원규 교수

강동 경희대병원 정원규 교수

방사선 치료는 암조직에 고에너지 방사선을 조사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국내에는 아직 수술적 절제나 화학제제를 활용한 항암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방사선 치료옵션의 활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LEP-300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강동 경희대병원 정원규 교수는 “해외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에도 종양환자가 많지만 방사선치료에 대한 반응성이 상당히 좋다”며 반려동물 암환자에 대한 방사선 치료시장을 밝게 전망했다.

사람에 비해 종양이 진단되는 시점이 훨씬 늦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효과가 낮지 않다는 것이다.

정원규 교수는 “미국에서도 동물에 대한 방사선 치료는 인체용 장비를 적용하고 있다”며 “사람용으로 개발된 장비이다 보니 차폐시설 등 추가 투자가 필요하고, 장비 자체가 수십억원을 호가한다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LEP-300 (자료 :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LEP-300 (자료 :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아우라케어가 개발하고 있는 LEP-300은 자체 차폐기능을 갖춰 차폐시설 투자비용을 줄이고, 콘빔CT를 적용해 종양의 진단·치료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게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인체용 방사선 치료기를 활용할 때에 비해 투자비용을 줄여 반려동물 암환자의 방사선 치료 저변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정원규 교수는 “현재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LEP-300의 방사선 치료효능을 평가하고 있다”며 “LEP-300의 자체 차폐기능과 경제성은 동물병원 뿐만 아니라 대학, 연구기관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라케어와 정 교수팀은 내년 4사분기 출시를 목표로 올해 말까지 개에 대한 유효성·안전성 평가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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