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12―멕시코] 개사료 시장이 전체 80%

2017년, 전년 대비 7.6% 성장...2018년 8.4%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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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에서 2019년을 맞아 세계 각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9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12번째 국가는 반려견 사료 시장이 전체 반려동물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멕시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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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성장 중인 멕시코 반려동물 시장

2017년 시장규모 전년 대비 7.6% 성장…2018년, 전년 대비 8.4% 성장 전망

멕시코의 반려동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7~11%씩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17년 기준 멕시코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19억 9300만 달러(약 2조 2540억원)로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

2018년은 2017년 대비 8.4%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멕시코시티 무역관 측은 “멕시코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인구증가,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소비습관 변화 등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멕시코 내 반려견 레스토랑, 고양이 카페, 미용센터, 동물병원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부대시설 또한 증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멕시코 젊은 층은 아이를 가지기보다 반려동물 입양을 선호하는 것도 시장이 확대되는 이유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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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멕시코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사료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반려견사료 시장이 전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고양이 사료, 기타 반려견용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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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무역관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유통되는 반려동물 사료는 가격에 따라 크게 고급제품, 중간가격 사료, 일반사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고급사료 브랜드는 로얄캐닌, 힐스, Nupec 등이었으며, 중간가격 사료 브랜드는 Dog Chow, Pedigree, Ganador, 일반사료 브랜드는 Campeón, Top Choice, Can Pro 등이 있었다.

온라인 판매량 단 1.7% 수준…. 전체 유통망의 98% ‘오프라인’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반려동물용품의 온라인 판매는 매우 저조한 편이었다. 2017년 기준 전체 판매량의 1.7%만이 온라인에서 판매됐으며, 월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이나, 소형 용품전문점(펫샵), 편의점, 동물병원 등 오프라인을 통한 판매가 전체의 98% 이상을 차지했다.

멕시코시티 무역관은 “대형유통 매장의 경우 반려동물용품 판매대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개집, 사료, 목줄, 샴푸 등 다양한 용품을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히 사료의 경우 유명브랜드 사료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없는 사료를 소비자가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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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 1위, 네슬레 퓨리나 2위

로얄캐닌, 힐스, 카길 등 글로벌 기업 순위권에 포함

멕시코 내에는 수많은 반려동물용품 업체들이 활발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Effem México사(마즈 유통사)가 2017년 기준 전체 시장점유율 31.4%를 차지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다.

Effem México사는 Whiskas(고양이 사료), Pedigree(개 사료) 등의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자사 상품을 광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2015년 기준, 개사료 부문 점유율은 약 34%, 고양이 사료 부문 점유율은 무려 49%였다.

마즈의 뒤를 이어 네슬레 퓨리나가 점유율 2위(21.0%)를 차지했으며, 로얄캐닌, 힐스, 카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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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무역관은 유로모니터 자료를 인용해 “2018년에도 반려동물용품 시장규모가 확대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삼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양이사료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일부 주에서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공식 등록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한다.

멕시코시티 무역관은 마지막으로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져 반려동물의 건강을 신경 쓰는 주인이 많아지는 추세로 향후 고급사료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12―멕시코] 개사료 시장이 전체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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