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형근 동물약품협회장 연임, 中진출·회관건립 초석 닦는다

만장일치로 집행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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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약품협회가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곽형근 회장과 정병곤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현 집행부의 연임이 결정됐다.

(왼쪽부터) 한국동물약품협회 곽형근 회장, 정병곤 상근부회장
(왼쪽부터) 한국동물약품협회 곽형근 회장, 정병곤 상근부회장

이날 이각모 임시의장의 주재로 진행된 임원선거에서는 협회 이사회가 추천한 곽형근 회장과 정병곤 상근 부회장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비상근 부회장에 이각모(동방), 이원규(한동), 신광호(대동신약), 오진식(메디안디노스틱) 회원이, 감사에 민필홍(삼양애니팜), 임창희(민우) 회원도 연임한다.

곽형근 회장은 “상근회장 연임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심에 감사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 임기의 중점 추진사항을 소개했다.

국내 동물약품 업계의 중국시장 진출이 가장 큰 현안이다. 지난해 동물약품협회는 중국 수약협회와 MOU를 맺고, 중국 당국자를 초청한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한중 업계 네트워크 마련에 힘을 쏟았다.

곽형근 회장은 “올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중국 수의약품감찰소가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협회는 이를 발판으로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국내 동물용의약품이 중국에서 품목등록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을 전하기도 했다.

협회 회관 마련은 중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협회가 한 해 임차료와 관리비 명목으로 1억원이 넘는 비용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자체 회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곽형근 회장은 “올해부터 준비금을 단계적으로 적립해 협회와 기술연구원의 자가 사무실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국내 동물약품업계 대표자들과 이기중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강환구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 등이 자리했다.

총회에서는 중국시장 진출기반 마련, 동물약품관리제도 개선, 동물약품기술연구원 검사역량 확충 등 올해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국내 동물약품업계는 지난해 전년대비 9.9%가량 증가한 8천억원의 내수와 7% 증가한 2억 9천만불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올해부터 동물약품업계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검역본부 내에 동물약품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불필요하거나 과다한 규제를 발굴해 혁파하고 산업체와의 소통을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곽형근 동물약품협회장 연임, 中진출·회관건립 초석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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