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려동물 양육비율 29.1%,동물등록 안 한 이유 1위 `필요성 못 느껴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018 경기도 반려동물산업 실태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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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경기도내 반려동물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경기도는 이를 토대로 ‘경기도형 반려동물 산업 육성 1차 기본계획’을 올해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진흥원은 지난해 경기도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450가구, 반려동물 제조기업 205곳과 서비스기업 32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경기도내 반려동물 양육비율은 29.1%로 약 15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동물등록제가 도입된 이후 전국에 등록된 반려견 118만마리 중 가장 많은 35만 마리(29.6%)가 경기도에서 지내고 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은 42.9%에 그쳤다. 동물등록제 미등록 사유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37.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연구진은 “반려동물등록제 확대를 위한 처발강화, 홍보확대와 함께 등록지원정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료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자료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반려동물 관련 제조업은 제품개발역량, 인건비 상승, 전문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관련 제조업 76%가 제품개발에 투자할 정도로 적극적이지만, 이중 83%가 자체 개발에 의존하고 있어 산학연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대부분 소규모 기업이라 최저임금 상승과 구인·구직간 미스매치로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병원, 펫샵, 미용, 용품판매 등 반려동물 서비스업종에서는 동종업체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서비스업 애로사항은 업종 내 경쟁 심화(37.1%), 마케팅·홍보 어려움(19.9%) 순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환경 토대를 만들고 경쟁력을 높일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실태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참고하거나 진흥원 기업정책팀(031-259-6103)으로 문의할 수 있다.

경기도 반려동물 양육비율 29.1%,동물등록 안 한 이유 1위 `필요성 못 느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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