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3―일본] 반려동물 수는 정체,지출은 증가

등록 : 2019.01.11 15:19:42   수정 : 2019.01.11 15:19:59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데일리벳에서 2019년을 맞아 세계 각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9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3번째 국가는 반려동물 수는 포화상태지만, 관련 지출은 증가하고 있는 일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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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약 16조원 시장…연평균 1.4% 성장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1조 5355억엔(약 15조 8천억원)으로 예측됐다. 이는 2017년도 전망치인 1조 5135억엔에 비해 약 1.5% 성장한 것이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약 1.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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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수 포화…개는 줄고 고양이는 정체

사단법인 일본펫푸드협회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반려동물 수는 이미 포화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그 수가 점점 줄어들어 2015년에 1천만 마리 이하로 감소했다. 반면 고양이 수는 조금씩 증가해 현재는 1천만 마리를 돌파한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펫푸드협회는 일본의 사료 제조회사 등 95개 회사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사단법인이다.

반려동물 수는 정체지만 총무성 조사 결과 반려동물 관련 지출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일본 도쿄무역관 측은 “사육 수의 감소는 일본의 반려동물 사육이 한계치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으나, 반려동물 한 마리에 대한 소비지출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반려동물의 노령화로 인해 건강보조 기능이 있는 함유된 다양한 사료, 간식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그 시장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펫푸드협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일본 반려견과 반려묘의 평균 수명은 각각 14.36세, 15.04세였으며, 개와 고양이의 50% 정도가 고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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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일본 반려동물 관련 시장 중 식품과 용품을 합친 시장은 전년 대비 1.0% 성장한 5692억 엔(약 5.5조원)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1%다.

반려동물 사료 일본산 : 수입산 = 50 : 50

일본펫푸드협회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료의 2015년 시장규모는 2,655억엔(약 2조 8천억원)이었는데, 일본의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2008년 2,700억엔대를 정점으로 7년간 계속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의 일본산과 수입산의 비중은 일본산이 49.9%, 수입산이 50.1%였는데, 최근 5년간 이러한 비율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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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반려동물 사료 수입국 순위는 1위 태국, 2위 중국, 3위 미국, 4위 네덜란드, 5위 호주 순이였으며, 우리나라는 8위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의 사료 수출국 순위에서는 우리나라가 홍콩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2015년 대비 2016년 2.5배 이상의 사료를 일본으로 수입해 태국을 제치고 2위가 됐다.

일본의 반려동물 사료 수출국 상위 3개국(홍콩, 한국, 대만)으로의 수출은 전체 수출의 약 96%에 이른다.

반려견 리드줄 등 규제 강화되는 일본 펫 용품

일본 도쿄무역관 측은 “일본 펫 시장의 통일 규격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강아지 리드줄(목줄)과 관상어용 히터에 통일된 규격 및 규제가 시행됐다며 주의를 필요로 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9년 ‘반려견 산책용으로 사용되는 리드에 대해 불량 및 잘못된 사용방식으로 큰 사고(물건 파손 사고, 전도사고, 개물림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리고 지난해 3월 20일부터 ‘반려견용 리드 강도 및 표시에 관한 규격’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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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의 품질 확보에 관한 공적인 규격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도 부적절한 제품의 유통 사유”라고 인지한 업계 단체인 공업회가 반려견용 리드 규격을 제안, JIS 인증으로 규정된 것이다.

새로 제정된 규격에 맞추기 위해서는 아래의 시험과정을 거쳐 300N 이상(~10kg), 600N 이상(~20kg), 900N 이상(~30kg), 1200N 이상(~40kg)의 강도 기준치를 통과해야 한다.

- 리드의 고리 부분과 줄 부분을 견인 시험기에 고정한 상태에서 150mm/min 속도로 잡아당김

- 줄이 끊어질 때까지의 최대하중(N)을 측정하여 리드 3개 중 가장 낮은 값을 견인 강도로 기록

- 손잡이 부분과 줄 부분을 연결하는데 사용된 재료 및 접속 방법이 고리 부분과 줄 부분의 것과 다를 때는 손잡이 부분과 줄 부분에 대해서도 동일한 시험을 진행함

일본 도쿄무역관 측은 “반려동물 관련 지출이 늘어나는 일본에서는 향후 프리미엄 사료나 펫 보험 등 펫 관련 서비스와 쾌적한 사육환경을 실현하는 건강관리 및 매너 에티켓 서비스 등에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편으로 사건·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각종 규격 및 규제가 추가되고 있어 그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고, 일본 진출을 고려한다면 법적 규제뿐만 아니라 ‘인증’을 받는 것도 필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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