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상표 수의사 3주기 추도식 열려…유고집 발간

유고집 '구부러진 과학에 진실의 망치를 두드리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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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상표 수의사의 3주기 추모식 및 유고집 발간 기념모임이 22일 오후 1시 용인 로뎀파크공원에서 열렸다.

이 날 모임에는 홍하일 박상표 후원회 이사장, 신창섭 전 양돈수의사회장, 김준영 한국축산컨설팅협회장, 김태근 원장, 권기호 수의사(공존출판사 대표), 박혁 수의사(이지팜), 오용관 전남대 수의대 교수 등 바른사회를 지향하는 청년수의사회(청수) 소속 수의계 인사들과 송기호 변호사, 우석균 건강과 대안 총장, 변해진 참여연대 사무국장 등 사회단체 인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박상표 유고집 편집자인 조능훈 국장도 함께 했다.

1969년생의 故 박상표 수의사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대학 졸업 후 수의사 생활을 하면서도 문화유산 답사를 하며 경실련과 참여연대에서 활동하며 사회운동가로서의 영역을 넓혔다. 특히, 2005년에는 ‘국민 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국건수)’에 합류하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한미 FTA 정국에서 정부와 주류 전문가들의 주장에 맞서 일반 시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시민과학자’이자 ‘대항 전문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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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날 추도식에서는 박상표 수의사의 유고집 ‘구부러진 과학에 진실의 망치를 두드리다’가 그의 묘비에 헌정됐다.

추도식에 참석한 이들은 “건강한 삶을 살면서 공정하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사회와 나라를 위하여 모두 노력하여 박상표가 추구했던 목표에 일조를 하도록 노력하자”며 민들레 촛불의 역사적 의미와 박상표 수의사를 추모했다.

사회를 맡은 김준영 수의사는 “오늘의 우리가 든 촛불을 박상표가 들고 있다”며 추도사를 낭독했고, 박상표 후원회 홍하일 이사장은 “유고집을 편집 발행해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들레의 씨앗을 소중하게 잘 키우자”고 말했다.

한편, 故 박상표 수의사 유고집 ‘구부러진 과학에 진실의 망치를 두드리다’는 도서출판 따비 (02-326-3897)에서 구입할 수 있다.

故박상표 수의사 3주기 추도식 열려…유고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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