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반려동물 뜻하는 단어, 환축보다 환자가 적절

데일리벳 설문조사 결과 854명 중 518명이 '환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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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환자, 환축 단어를 두고 논란이 있습니다.

환자(患者)는 병든 사람을 의미하기 때문에 반려견, 반려묘 등 동물에게는 쓰면 안 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반면, 환축(患畜)은 병든 가축을 의미하기 때문에 반려견, 반려묘에게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수의사신문 데일리벳이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수의사들은 반려동물 ‘환축’보다 반려동물 ‘환자’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3년 11월 8일부터 2024년 1월 3일까지 데일리벳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총 854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중 518명(61%)이 ‘환자’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336명(39%)이 ‘환축’이 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환축이 사전적으로 옳은 단어이지만, 클레임을 받아 가면서까지 쓰고 싶지는 않다’,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다’, ‘환견, 환묘라고 부르자’, ‘환수 등 새로운 단어를 만들자’ 등의 의견을 남겼습니다.

설문조사와 협의회 회의를 거쳐 동물학대 법의검사의 공식 용어를 ‘수의법의학’으로 결정한 것처럼, 아픈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통일된 단어를 고민해보는 과정도 필요해 보입니다.

아픈 반려동물 뜻하는 단어, 환축보다 환자가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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