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돌이’ 탄생 30주년,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도 호랑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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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범보전기금, 28일 호돌이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탄생 30주년을 기념하는 생일잔치가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범보전기금(대표 이항 서울대 교수)과 한국민화학회, ㈜디자인파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기념식은 오는 28일 서울 동숭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는 올림픽 개최 5년 전인 1983년 11월 29일에 공식 발표됐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호돌이 탄생 30돌을 축하하는 기념강연 및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호돌이를 디자인한 김현 디자인파크 대표의 ‘호돌이 탄생비화’ 강연을 비롯해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의 ‘한국의 호랑이 민화와 국가 상징’, 이항 서울대 교수의 ‘한민족과 한반도의 상징, 호랑이’ 강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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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스리스크 자연보호구역에서 포착된 수컷 호랑이 (사진 : 한국범보전기금) 한국호랑이는 중국에서 동북호, 러시아에서는 아무르호랑이, 그 외 세계적으로는 시베리아호랑이로 불리고 있다.

뒤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호랑이 사용을 촉구하는 제안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범보전기금은 제안서를 통해 “사자가 서식한 적 없는 영국이 사자를 국가상징으로 사용하듯 현재 호랑이를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더라도 국가상징이 되기에 문제가 없다”면서 “동∙하계 올림픽 마스코트로 호랑이를 내세워 대한민국의 상징동물로써 세계에 각인시킨다면 최적의 대한민국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호랑이는 남∙북한, 중국, 러시아에 걸쳐 서식하면서 초국가적인 협력으로 보호∙복원되고 있다”면서 “동계올림픽 마스코트가 된다면 동북아시아의 화해와 협력을 상징할 뿐 아니라 나아가 인류의 평화와 협력,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추구하는 대한민국과 인류의 비전을 상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돌이’ 탄생 30주년,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도 호랑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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