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서울대 수의대 성폭력 사건에 대한 전국수의학도협의회 입장

등록 : 2018.06.08 15:42:29   수정 : 2018.06.08 15:42:29 데일리벳 관리자

전국수의학도협의회(이하 전수협)는 전국 수의학도를 회원으로 하는 단체로 수의학도의 권익신장과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2018년 5월 22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장의 ‘서울대 수의대 성폭력 사건’ 문제 해결을 위한 본 회의 인권위원회 소집 요청에 응한 바, 전수협은 대의원의 동의와 회칙 제 56조 4항에 의해 2018년 5월 22일 소집되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임할 것이다.

[전국 수의대생 '서울대 수의대 성폭력 사건 해결촉구’ 연서명]에는 전체 3천여명중 1089명이 동참해 해당 사안이 서울대 수의대만의 일이 아닌 전체 수의학도가 문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 이에 입장을 표명한다.

 
수의과대학은 수의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그 기관의 교육자에 있어 윤리적인 덕목의 강조가 필요하다. 교육자인 교수와 그 제자 간의 관계에서 그릇된 부분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없다면 지식의 상아탑은 유지될 수 없을 것이다.

서울대 수의대 H교수의 성폭력 사건은 개별적 피해 학생이 다수이며, 집행부의 경고 이후 또다시 성추행이 반복되어 해당 교수의 학생에 대한 윤리의식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교수의 직접적인 공개 사과 부재, 책임 의식 미흡, 그로 인한 2차 가해에 피해자가 노출되고 있음을 전국의 수의학도가 염려하는 바이다.

사안의 주체인 H교수의 어떠한 책임 없이 현 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권력형 성폭력에 대한 용인으로 비춰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전수협 인권위원회는 전국의 수의학도가 권력형 구조에서 오는 가해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하는 바이다.

집행교수진 또한 현황 파악과 적극적인 해결 노력 미흡으로 지탄받는 중이며, 내부규정의 한계로 인한 현실적 해결 어려움을 내세우는 것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단대 내 윤리강령 재정비와 더불어 지속적이고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이다.

 
전국의 수의학도는 예비수의사로서 각 열 개 수의과대학에 소속됨에 자부심을 가지며 이를 지켜내길 원한다.

하여, 전국수의학도협의회 인권위원회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의 수의학도를 보호하려는 용기 있는 행동을 지지하며, 수의대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안에 대한 H교수의 책임감 있는 행동과 집행교수진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촉구한다.

전국수의학도협의회

회장 채연 / 인권위원장 이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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