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한 천안시의장,수의사 아내와 공동집필한 `눈이 녹아 비가 되다` 출판

돈 봉투, 세 과시, 의전행사 없는 북콘서트 개최로 `눈길`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2018jeonjonghwan book 2

6.13 전국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인 전종한 천안시의장(전종한동물병원장)이 아내와 함께 쓴 책 ‘눈이 녹아 비가 되다’를 9일 출판했다.

수의사출신인 전종한 천안시의장과 마찬가지로 아내 송명숙 씨 역시 충남대 수의대를 졸업한 수의사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동물병원을 함께 운영한 벗이자 동지이자 조력자다. 

책에는 민주당원으로서 활동해 온 두 부부의 이력과 전종한 의장의 출마 일화, 시의원 활동과정, 그리고 전종한·송명숙 씨가 바라보는 ‘시민과 함께 하는 천안시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수의사로서의 두 부부의 모습도 자세하게 담겨있다.

전종한 천안시의장은 수의대 학부생시절 대한수의사회지에 연재되던 ‘어느 수의사의 일기’를 보고 대동물 수의사로 진로를 결정했다. ‘어느 수의사의 일기’는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영국의 제임스 헤리엇의 이야기였다. 전종한 의장은 한 우유회사 목장에서 진료수의사로 수의사 생활을 시작했다.

반면, 아내인 송명숙 수의사는 충남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진료수의사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반려동물 진료를 보는 수의사로 25년을 살아왔다. 두 부부가 같이 병원을 운영한 지는 23년이 됐다.

책에는 각각 대동물 수의사와 소동물 수의사인 두 부부의 동물과 관련된 재미난 일화들이 소개되어있다.

2018jeonjonghwan book
돈 봉투, 세 과시, 의전행사 없는 3무(無) 북콘서트

전종한 천안시의장과 부인인 송명숙 씨는 11일 나사렛대학교에서 ‘눈이 녹아 비가 되다’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이 세를 과시하고, 음성적으로 정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 두 부부는 지역 주민들의 응원 영상과 토크쇼로 구성된 ‘북콘서트’를 기획했다.

실제 이 날 북콘서트 현장에서는 돈 봉투 접수 없이 책이 정가로만 판매됐다.

전종한 천안시의장은 “그동안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는 자신의 세를 과시하고 음성적 정치 자금을 모금하는 통로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그릇된 관행을 과감히 깨고 대규모 세몰이식 출판기념회가 아니라 독자와 가깝게 만나 소통하는 북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자신이 아닌 아내가 북콘서트의 주인공이라고 덧붙였다.

전종한 천안시의장은 “우리 가족이 오늘처럼 사는 건 다 아내 덕분”이라며 “지난 30여 년 동안 때로는 친근한 벗으로, 때로는 따뜻한 동지로, 때로는 날카로운 비판자로, 때로는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 해 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이 책의 진짜 주인공 역시 소중한 아내인 송명숙”이라고 전했다.

한편,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에서 수의학을 전공한 3선 천안시의원인 전종한 천안시의장은 “이제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새로운 자치와 분권의 시대에 맞는 ‘선수 교체’가 필요하다. 시민여러분과 더불어 천안시를 지방자치 선도 도시, 모범 도시로 만드는데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전종한 천안시의장,수의사 아내와 공동집필한 `눈이 녹아 비가 되다` 출판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