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대 학생회 `베품`,중고책 시장 공약 지키다

베품 중고책시장 밴드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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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제19대 학생회 ‘베품’이 2월 28일부터 ‘베품 중고책 시장(이하 중고책 시장)’ 운영을 시작했다. 학생회 선거 당시 내걸었던 공약을 이행한 것이다.

중고책 시장은 네이버 밴드에서 ‘베품 중고책시장’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학생회는 학생들이 밴드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밴드 초대 메시지를 각 학년 공지방에도 올렸다. 학번과 이름으로 구성된 닉네임으로 가입신청을 하면 관리자가 확인 후 가입 승인을 하는 구조이다.

돈이 오가는 곳이니 만큼 지켜야 하는 규칙들과 판매글 양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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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규칙에는 ▲경매 금지 ▲정가의 60% 이하로 가격 책정 (택배비 제외) ▲2회 경고시 강제 탈퇴 등이 있다. 글 양식은 책 구입 일시, 교재 사용 수업, 책 상태 등을 꼼꼼히 적게 되어 있으며, 책 표지와 필기 상태를 포함하는 사진을 5장 이상 첨부해야 한다. 현재까지 약 30개 이상의 판매글이 올라왔으며 많은 수의 책이 이미 판매 완료되었다.

가입 승인을 학생회의 관리자가 책임지고 있다 보니 같은 수의대 학생들끼리 책을 사고 팔 수 있어서 타 중고 사이트보다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학비뿐 아니라 교재비 부담이 큰 건국대 수의대 학생들의 부담을 ‘베품 중고책시장’ 밴드가 앞으로 꾸준히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현지 기자 chjvet1004@dailyvet.co.kr

건국대 수의대 학생회 `베품`,중고책 시장 공약 지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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