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인물사전 3] 고광두(高光斗) 수의사

등록 : 2017.12.25 19:31:14   수정 : 2017.12.25 19:31:14 데일리벳 관리자

biographical-dictionary3
한국수의인물사전 3. 고광두(高光斗, 1926~2003)

본관은 제주(濟州)이고 호는 세천(世千)이며, 1926년 5월 7일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1947년 강릉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수의학부에 입학하여 1951년에 졸업하였다. 졸업 당시 한국전쟁 중이어서 육군 장교로 출전하였다. 1974년에 건국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입학하여 1976년 농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2년 8월에는 가축의 수정란 이식에 관한 논문으로 농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56년 7월 춘천농과대학 전임촉탁강사로 강단에 서기 시작하여 그해 10월에 정식 전임강사로 발령을 받아 가축해부학 및 가축생리학을 강의하면서 후진 양성의 길로 들어섰다. 1961년에 조교수, 1969년에 부교수로 승진하였다.

1970년 3월 춘천농과대학이 종합대학인 강원대학교로 승격된 후 1971년에 교수로 승진하였고 1981년에 농과대학 낙농학과장에 임명되었으며, 이 시기에 주로 가축의 번식 장애 및 수정란 이식에 관심을 기울여 많은 업적을 남겼다.

1988년 3월 강원대학교에 수의학과가 전국에서 8번째로 개설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수의학과의 소속이 축산대학으로 바뀐 후 수의산과학을 강의하였으며, 초대 수의학과장을 2년간 맡으면서 신임 교수 확충 등 신설 학과의 기틀을 다지는 데 주력하였다. 1989년 4월부터는 신설된 강원대학교 부설동물병원의 원장을 겸직하였다. 

1991년 8월 35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정년퇴직하였다. 1956년부터 대한수의학회 이사를 시작으로 1960년 대한수의학회 평의원, 1972년 지역개발평가 교수로 활동하였다. 1974년 전국적인 축산 붐이 조성되면서 강원도가 축산의 유망지로 대두되어 대관령에 들어선 대단위 삼양축산개발㈜의 고문을 맡았다. 

1979년 강원도정책자문단 축산분과위원장을 비롯하여 강원도 초지조성심의위원 등을 역임하며 강원도의 미래 산업인 축산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1981년부터 일본 오카야마[岡山]대학에 교환교수로 파견되어 선진학문을 습득하고 그 성과들을 세계축산학회, 일본가축번식학회 등에서 발표하며 국제적인 학술 활동에도 노력하였다. 

1984년에 강원도문화상을 수상하였으며 정년퇴임 때에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 슬하에 2명의 아들을 두었으며 2003년 11월 30일에 영면하였다. 글쓴이_김두

*이 글은 한국 수의학 100여년 역사 속에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들의 업적을 총망라한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담긴 내용입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와 한국수의사학연구회(회장 신광순)가 2017년 12월 펴낸 ‘한국수의인물사전’은 국내 인사 100여명과 외국 인사 8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양일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비롯한 편찬위원들의 허락을 받고, 한국수의인물사전의 인물들을 한 명 씩 소개합니다.

- 한국수의인물사전 인물 보기(클릭)

 
오피니언
화제의 신제품

[신간] 멍이가 임신을 했어요/장구 서울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