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전국 수의과대학 정시모집 경쟁률 9.14 대 1 기록

정시모집 인원 감소에도 지원자 오히려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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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마감된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의 2016년도 정시입학 경쟁률이 평균 9.14대 1을 기록했다. 선발인원은 10개 대학을 합쳐 총 284명이었으며 총 지원인원은 2595명이었다.

각 수의과대학은 12월 넷째 주와 다섯째 주에 걸쳐 정시원서접수를 진행했다.

2016vet rate
지난 5년간 전국 수의과대학 정시입학 경쟁률

전국 수의과대학 정시입학 경쟁률은 5.44대 1(2014년)→7.55대 1(2015년)→9.14대 1(2016년)순으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 정시모집인원은 2015년과 비교하여 5.7% 줄어든 284명을 모집하였으나, 전체 지원자는 2595명으로, 지난해 2273명에 비해 오히려 322명 증가(14%)하여 수의과대학의 인기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이 5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했으며, 전북대(34명)와 충북대(34명)가 그 뒤를 이었다. 100% 수시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의 경우 6명의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해 6명에 대한 정시모집을 진행했으며, 16명이 지원하여 2.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6vet ratio
2016년도 전국 수의과대학 정시모집 인원 및 경쟁률

정시모집 경쟁률 가장 높았던 곳은 제주대 수의대, 23.73 대 1 기록

각 수의과대학별 경쟁률은 2.67대 1부터 23.73 대 1까지 다양했다. 제주대 수의대(23.73 대 1)가 가장 높았으며, 충남대와 전북대가 각각 12.65 대 1, 9.79 대 1로 10:1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대는 2.67대 1로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군의 변화에 따른 경쟁률 변화도 있었다.

2014년도에는 대부분의 수의과대학이 가군과 나군 혹은 나군과 다군에 걸쳐 학생을 모집한 것과는 달리 올해는 10개 수의과대학이 모두 한 개 군에서만 학생을 선발한 것이 눈에 띄는 변화다. 경쟁률은 가군에서 다군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2016년 가군에서 학생을 모집한 학교는 총 6개(건국,경북,경상,서울,충북)였으며, 나군 모집은 3개(전남, 전북, 충남), 다군에서는 제주대가 유일하게 학생을 선발했다.

다군 모집의 경우 경쟁률이 상승하는 결과는 여전히 이어졌다.

과거 다군을 통해서도 지원자를 모집했던 건국대와 경상대는 다군 모집을 제외하자 이듬해 경쟁률이 10.76대1 에서 5.43대1, 11.18대 1에서 4.96대로 대폭 줄었다. 반면 제주대학교는 나군 모집을 폐지하고 다군으로만 지원자를 모집하자 11.45대 1이었던 경쟁률이 21.26으로 단번에 상승했다.

모집 군의 변화와는 별개로 10개 수의과대학 중 7개 대학이 작년에 비해 경쟁률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1월 중순부터 각 학교 일정에 따라 발표된다.

박형빈 기자 kamsangchai@dailyvet.co.kr

2016년도 전국 수의과대학 정시모집 경쟁률 9.14 대 1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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