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 돌고래 해부에 수의대생 참여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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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5 돌고래

수의과대학 학생이 참여하는 돌고래 해부가 8월 18일, 19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진행됐다.

기무라 준페이 서울대 수의대 수의해부학 교수가 주최한 이번 해부에는 지난해 고래연구소에서 수의대생 참여 돌고래 해부를 주최했던 이영란 수의사를 비롯해 서울대 수의대 기생충학 교실의 김선민 수의사도 참여했다.

참가 수의사와 수의대생들은 4명씩 3개조로 나뉘어 상괭이(Finless porpoise) 6마리와 남방큰돌고래로 추정되는 돌고래 1마리를 해부했다. 해부와 함께 돌고래 관련 강의도 진행됐다.

이영란 수의사는 “해양포유류를 다루는 수의환경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많은 수의대생이 관심을 가져주어서 좋았다”면서 “방학임에도 지방에서 실습을 미루고 상경해 참여한 학생을 보며 소수지만 의미 있는 역사를 써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돌고래 해부에 처음 참여한 전북대 수의대 한세진 학생은 “평소 해양포유류에 관심이 많았지만 다룰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직접 만져보고 부검까지 할 수 있어 많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 수의대, 돌고래 해부에 수의대생 참여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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