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몽골 봉사활동 마무리 `봉사일정 부족해 아쉬워`

7월16일부터 7월23일까지 몽골국립농업대학 연계 봉사활동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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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제주대수의대몽골해외봉사1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이경갑)의 몽골해외봉사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7월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등 1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농식품부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사업의 일환인 ‘해외수의진료 봉사단 지원사업’ 선정으로 충북대와 함께 2350만원의 국고보조금 지원을 받기도 했다.

봉사단은 봉사활동기간 내내 몽골국립농업대학(MSUA, Mongolian State University of Agriculture)과의 연계로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 진료와 소, 말, 양, 염소 등 산업동물 진료를 병행했다.

반려동물의 경우 중성화수술, 종합백신 접종, 구충, 건강검진, 안과/정형외과/산과/소화기/비뇨기/호흡기질환 등 총 100여마리, 산업동물의 경우 구충, 건강검진, 호흡기질환, 화농제거술, 제각술, 임신진단 등 총 900여마리를 진료했다.

2014제주대해외봉사몽골2

18일(화)에는 MSUA 수의과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MSUA 측에서 필요한 약품이 있는 경우 약품 구입과 관련해 도움을 주고, 향후 동물 진료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이메일 등으로 답변을 해주기로 했다.

MSUA 수의과대학의 Amgalanbaatar D 학장은 이자리에서 “내년에도 제주대 수의대가 봉사활동을 진행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대 수의측은 이번 봉사활동에 대해 ▲많은 수의 반려동물 내원이 있었지만, 진료 물품이 여유롭지 않아 보호자들이 원하는 모든 치료를 진행할 수 없었음 ▲반려동물 진료가 예상보다 너무 많았음(울란바토르 시에 동물병원이 2군데만 존재) ▲현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이 있었음 ▲몽골 현지 현황 정보 부족했음 ▲산업동물의 경우 구충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함 등의 자체평가를 내렸다.

또한 이번 봉사활동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봉사활동 기간을 늘릴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봉사단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산업동물 분야 모두에서 일정 부족으로 원하는 모든 진료를 진행할 수 없었다”며 “다음 봉사활동 진행시에는 봉사활동 일정을 더 길게 계획해 진료 일정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제주대 몽골 봉사활동 마무리 `봉사일정 부족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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